애플. LiDAR 스캐너 탑재 AR혁신 선언 … 4세대 아이패드 프로 주목
애플. LiDAR 스캐너 탑재 AR혁신 선언 … 4세대 아이패드 프로 주목
  • 안일범 기자
  • 승인 2020.03.20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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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4세대 아이패드 프로에 라이다(LiDAR)스캐너를 탑재하면서 증강현실(AR)분야에 새로운 바람이 불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 센서를 활용해 보다 파격적인 시도가 이어지면서 새로운 시장이 형성될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된다. 

LiDAR스캐너는 빛을 활용해 주변을 탐색하는 장치다. 센서에서 빛을 보낸 뒤 돌아오는 빛을 점으로 기록하는 장치다. 미세한 점을 여러개 찍어 내 그림으로 완성한다고 보면 된다. 일종의 3차원 스캐너에 가까운 콘셉트. 주로 전문가들이 본격적인 콘텐츠 제작에 앞서 기초 작업을 하기 위해 이용하기 위해 활용하는 기술로 유명세를 탔다. 이어 자율주행차를 비롯 전문 분야에 활용되면서 점차 대중화에 성공했다. 

애플이 채용한 LiDAR스캐너는 최대 5m반경에서 동작한다. 주변 환경을 실시간에 가까운 속도로 확인할 수 있다. AR앱을 켜고 굳이 카메라를 들고 전체를 한바퀴 빙 돌리는 것 같은 번거로운 동작들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야기다. 여기에 주변 사물들의 높이와 넓이 뿐만 아니라 '두께'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인테리어, 의료 등 보다 정밀한 측정이 필요한 분야에서 활용도가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 

또 다른 장점으로는 바로 '모션 캡쳐'기술이다. 5m 거리에 아이패드를 세워두고 움직이면 그 데이터가 바로 남기 때문에 이를 활용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나 헬스 등 새로운 콘텐츠들이 대거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현재 환경을 스캔해 다른 유저들에게 전달한 뒤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거나, 사진 촬영을 보정해주는 등 다양한 기능들이 새롭게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애플은 자사 AR솔루션인 AR킷을 통해 관련 예제들을 업데이트하면서 보다 다양한 솔루션들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개발자들이 새로운 어플리케이션을 업데이트 해 나가면서 콘텐츠를 쌓는 단계를 거치면서 새로운 시장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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