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PSVR 글로벌 Top5] 신작 없는 차트, 인기 고전이 ‘왕’
[주간 PSVR 글로벌 Top5] 신작 없는 차트, 인기 고전이 ‘왕’
  • 정우준 기자
  • 승인 2020.04.13 13: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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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VR 타이틀 간 순위다툼 ‘치열’ … 듀얼센스, PSVR 2 지원 가능성 ‘관심’

강력한 신작 ‘호랑이’가 없는 글로벌 PSVR 차트에서 기존 타이틀 간의 치열한 패권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특히 이번 주 킬러 타이틀 3대장마저 순위가 일부 밀려나면서, 그간 스포트라이트를 자주 받지 못했던 ‘다크호스’들의 거센 약진이 이어졌다.
 

4월 3주차 ‘주간 PSVR 글로벌 차트’은 그야말로 기존 타이틀 간의 ‘용호상박’ 양상이었다. 이는 코로나19(COVID-19) 확산으로 상반기 출시 예정 신작들이 연달아 일정을 연기하면서 벌어진 현상이다. 다만 작년 말 홀리데이 시즌 콘솔 판매량 증가와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의 확산으로 인해, PSVR 타이틀을 찾아 나선 유저들의 행보는 더욱 활발해졌다.

먼저 한국에서는 ‘에이스 컴뱃 7: 스카이즈 언노운’이 오랜만에 1위 자리를 차지했다. 그 뒤로 글로벌 인기작인 ‘그란 투리스모: 스포트’와 ‘비트세이버’가 각각 2위와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이한 점은 유비소프트의 VR게임 라인업인 ‘스페이스 정키스’와 ‘트랜퍼런스’의 도약이다. 그간 상위권 진입에 어려움을 겪던 이들이 새로운 타이틀을 원하는 기존 유저들에게 대안으로 지목됐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미국 차트에서도 큰 폭의 순위변동이 감지됐다. ‘아스트로 봇: 레스큐 미션’이 정상을 탈환했으며, 론칭 타이틀인 ‘플레이스테이션 VR 월드’가 순식간에 2위로 뛰어올랐다. 여기에 최근 스팀에 출시된 ‘절체절명도시4: 썸머 메모리즈’도 재난을 배경으로 한 세계관 덕분에 3위까지 판매량을 끌어올렸다. 반면, 일본에서는 ‘실황 파워풀 프로야구 2018’, ‘A 열차로 가자 Exp.’, ‘그란 투리스모: 스포트’ 등 인기작 사이에서 출시가 미뤄진 신작 ‘마블 아이언맨 VR’의 선전이 돋보였다.

한편, 최근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가 공개한 신형 콘트롤러 ‘듀얼센스’가 PSVR 2에 대한 힌트를 담고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국내외 업계 관계자와 해외 외신들은 기존 듀얼쇼크 상단에서 신규 기기의 터치패드 양측으로 이동한 라이트에 주목했다. 이용자 구분과 VR 인식에 사용하는 라이트가 PS 카메라에서 보이지 않는 위치로 변경됐으나, 이는 PSVR 2에 도입될 인사이드-아웃 트래킹 센서를 위한 조치라는 추측이다.
 

 

금주의 ‘추천’ 타이틀 - ‘샤크네이도 VR: 아이 오브 더 스톰’
토네이도에 올라탄 식인상어들의 습격, ‘샤크네이도 VR: 아이 오브 더 스톰’이다.

어텀 VR이 개발한 ‘샤크네이도 VR: 아이 오브 더 스톰(Sharknado VR: Eye of the Storm)’은 미국 어사일럼 사의 동명 B급 영화 I·P를 활용한 VR게임이다. 독특하고 기괴한 영화의 상상력을 토대로, 게임 속에 구현된 가상현실에는 거대한 토네이도로 인해 상륙한 상어군단에 의해 육지가 점령당하기 시작한다.

이에 따라 유저는 전기톱부터 권총, 기관총, RPG까지 다양한 무기들을 자유자재로 활용해, 공중에서 날아오는 식인상어들을 통쾌하게 박살내야 한다. 이 과정에서 공포에 질린 사람들을 구출해내면 보너스 점수를 얻으며, 각 레벨마다 예상을 뛰어넘는 이스터 에그들도 유저의 목숨을 호시탐탐 노린다.

B급 감성의 히어로를 꿈꾸는 ‘핀 셰퍼드’ PSVR 유저들에게 ‘샤크네이도 VR: 아이 오브 더 스톰’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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