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손-영진위 VR영화 '진격의 아빠' 트라이베카 영화제 초청작 선정
바른손-영진위 VR영화 '진격의 아빠' 트라이베카 영화제 초청작 선정
  • 안일범 기자
  • 승인 2020.04.14 1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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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손이 배급하고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영화아카데미가 제작한 VR영화 '진격의 아빠(Attack on Daddy)'가 제19회 2020 트라이베카 영화제 360 시네마 부문에 공식 초빙됐다. 한국영화아카데미 KAFA+NEXTD 심화과정 일환으로 제작된 영화가 세계적인 인정을 받게 됐다.

'진격의 아빠'는 가족애를 주제로 어린 딸과 아버지가 함께하는 활극을 그려냈다. 360 VR영상 특유의 공간적 문법과 그래픽 합성을 활용해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제작과정에서 '아이의 눈높이'를 핵심 시점으로 잡고 이에 맞춰 영상을 만들어 나가는 방향을 택했다. 가상현실이라는 환경을 활용해 '아이'가 돼 보는 경험을 하는 셈이다. 

올해 열리는 전시회는 예년과는 조금 다르다. 과거 뉴욕 극장가에서 개최되던 '트라이베카 영화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에서 개최된다. 개봉 파트너로 오큘러스가 선택돼 오큘러스 TV를 통해 관련 영상이 공개될 예정이다. 상영 기간은 오는 4월 17일부터 26일까지다. 

이번 초빙으로 바른손은 또 한번 세계적인 영화제에 초빙을 받게 됐다. 앞서 이들이 투자한 영화 '기생충'이 세계적인 반향을 이끌어내기도 해 영화계에 긍정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관련해 바른손은 추후에도 지속적으로 영화를 배급하고 알리면서 시장을 선도하는 역할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한편, 트라이베카 영화제는 9.11 테러 이후 영화도시 뉴욕 부흥을 위해 2002년부터 매년 봄 실시되어 온 세계적으로 명성 높은 행사이다. 2007년에 상호작용형 영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할 정도로 도전적인 행보를 보여왔으며, ‘Attack on Daddy’가 선정된 이머시브 부문은 2017년도에 신설되어 현재 선댄스영화제의 뉴프런티어 부문과 함께 글로벌 첨단 콘텐츠의 대표 쇼케이스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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