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AR글라스 도입 결과 가동 중지 시간 50% '단축'
코카콜라, AR글라스 도입 결과 가동 중지 시간 50% '단축'
  • 안일범 기자
  • 승인 2020.04.2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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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가 작업 공정에 'AR 글라스'를 도입해 공정과정이 효과적으로 변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산업용 AR글라스 분야 강자 유비맥스는 코카콜라HBC와 협업해 연구한 관련 데이터를 20일 공개했다. 

연구에 임한 유비맥스는 전 세계 400여개 파트너들에 AR글라스와 솔루션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삼성, 아우디, 인텔, BMW, DHL 등 유명 기업들과 협업하면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각 기업들이 제작공정, 수리 시간, 검수 정확도, 작업 능률향상 등에서 효과를 보면서 관련 솔루션이 크게 확대되는 분위기다. 

코카콜라는 지난 2019년부터 유비맥스 솔루션을 도입해 내부에 활용했다. 당초 제작된 물류를 랙에서 골라서 꺼내는 '피킹'솔루션으로 처음 시작했고 이어 제작 공정과정 및 A/S에 본격적으로 도입되면서 분야를 확대해나가는 과정에 있다. 지난해 도입 당시에는 '피킹 사고율'을 크게 낮추면서 물류 개선에 크게 도움이됐다는 보고가 나왔다. 특히 AR글라스 착용자들이 각 제품을 바라보는 것으로 제품을 파악해 재고를 업데이트하는 시스템등이 더해지면서 보다 효율적인 재고 관리도 가능하게 됐다고 이들은 밝혔다. 이 같은 신뢰도가 원인이 돼 유비맥스는 추가 공정에도 공정에 투입된 결과 빠르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확인됐다. 

문제 해결법은 간단 명료하다. 문제가 발생하면 생산 라인에 위치한 근무자가 AR 글라스를 쓰고 전문가에게 전화를 건다. 전문가는 AR글라스를 통해 전달된 영상을 보면서 상황을 파악한다. 이어 작업자에게 대안을 지시하는 형태로 해결책이 진행된다. 이를 통해 간단한 문제는 현장에서 근무자가 직접 해결하기 때문에 작업 지연시간이 크게 줄게 됐다. 전문가들이 이동에 소요하는 시간과 같은 불필요한 시간들이 줄어들면서 물리적인 시간이 단축됐다. 

관련 솔루션을 활용해 근무 경력이 짧은 이들에게 교육을 하는 것과 같은 솔루션 등이 추가로 제공되면서 전반적인 공정을 효율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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