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 수영고글 기업 FORM 147억 투자 유치
AR 수영고글 기업 FORM 147억 투자 유치
  • 안일범 기자
  • 승인 2020.04.23 17: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증강현실 스타트업 폼(FORM)이 1,200만 달러(147억 원)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폼은 수영 고글에 증강현실 기술을 접합한 제품으로 주목을 받은 기업이다. 이들이 선보인 제품에는 수영을 하면서 이동한 거리와, 소비한 칼로리, 이동시간동안 '스트로크'를 한 횟수, 심장박동 등을 체크하는 기능을 포함한다. 조깅하는 이들이 손목에 스마트밴드를 차듯, 수영하는 이들이 고글을 차도록 설계한 셈이다. 수영고글 기술기반으로 방수 효과를 더하면서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여기에 별도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관련 수치를 기록하면서 중장기 기록 관리와 목표 설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개발했다. 

 

기기 가격은 199달러(24만 원)선으로 일반 수영고글대비 약 10배 이상 비싸지만 전문 수영선수들과 수영을 취미로 삼은 이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입소문을 탔다. 특히 올림픽에 진출한 수영선수들이 관련 기기를 사용하는 영상이 공유되기도 하고 후기를 전하면서 프로모션상에서도 강점이 있음이 입증됐다. 

이 같은 강점을 기반으로 이들은 영국과 덴마크 자본으로 구성된 실리콘밸리 투자 전문 은행에서 투자를 받았다. 이 자금을 기반으로 전 세계 시장에서 제품을 홍보하면서 매출을 거두겠다는 계산이다. 이미 주요 국가에서 1만대 이상 판매고를 기록했고, 전문가들 뿐만 아니라 일반에도 보급할 수 있도록  프로모션에 나설 계획이다. 

폼 측은 "전 세계적으로 수영 인구는 2억 4천만명이 넘어가지만 아직도 수영 분야는 기술적인 지원을 받기 힘들다"며 "폼이 선보이는 기술을 기반으로 보다 구체적이고 정확한 데이터를 확보해 수영 능력과 잠재력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