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1년 뒤, VR로 만난 ‘노트르담’
화재 1년 뒤, VR로 만난 ‘노트르담’
  • 정우준 기자
  • 승인 2020.04.2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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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월 화마에 휩싸였던 프랑스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이 360도 VR 영상을 통해 과거의 모습을 잠시나마 되찾았다.



이와 관련해 유비소프트는 지난 4월 16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360도 VR 영상 ‘노트르담 대성당으로 향하는 특별한 여정’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유비소프트의 ‘어쌔신 크리드: 유니티’에 투입됐던 리소스를 활용해 새롭게 제작됐다. 이미 게임 개발 과정에서 2년이 넘는 기간 동안 프랑스 혁명시대의 노트르담 대성당을 실제 크기로 구현한 만큼, ‘디지털 헤리티지(문화유산)’ 수준의 완성도를 지닌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는 평가다.

사실 유비소프트는 화재 직후 자사 게임을 활용해, 노트르담 대성당을 디지털로 복원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그러나 지난해까지 유네스코 본부 방문객에게만 영상이 제공됐고, 올해 화재 1주년을 맞이해 전 세계인들을 대상으로 공개범위가 확대됐다. 이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파리 방문이 어려운데다, 노트르담 대성당 복구 작업까지 지연되는 상황이 겹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특히 일각에서는 유비소프트가 근시일 내에 노트르담 대성당을 방문하는 VR 익스피리언스 콘텐츠를 추가 공개한다는 가설도 등장했다. VR 헤드셋 없이도 360도 영상으로 성당의 곳곳을 살펴볼 수 있지만, 사실적인 체험 측면에서는 VR 콘텐츠가 한 수 위에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유비소프트 역시 ‘게임 속 노트르담 대성당의 3D 재건축에 기반한 유비소프트 VR 익스피리언스의 360도 티저 영상’이라는 설명을 달면서 루머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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