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큘러스 퀘스트 예악 판매 재개 … 호주, 일본 등 해외 구매 주목
오큘러스 퀘스트 예악 판매 재개 … 호주, 일본 등 해외 구매 주목
  • 안일범 기자
  • 승인 2020.05.08 1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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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하려는 이들은 많지만 정작 물량이 없다. '오큘러스 퀘스트'가 갖는 고질적인 문제점이다. 제작 공정상 문제로 인해 제품 수급이 마땅치 않다. 그렇다보니 2개월 단위로 제품이 바닥나며 다시 수급을 하려면 장시간 기다려야하는 그림이 계속된다.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오큘러스 퀘스트를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도 '즉시 구매'는 불가능하며, 구매 후 발송일을 기다려야 하는 방식이다.

베스트바이, 월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들은 7일 오큘러스 퀘스트 주문을 다시 받기 시작했다. 주문을 받는 모델들은 오큘러스 퀘스트 64GB모델로 현재 주문하면 약 3주 5주뒤에 제품을 받아볼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동안 주문조차 않던 단계에 비하면 '구매'라도 가능한 점에서 위안을 삼아야 하는 상황이다. 

대신 조금만 눈을 돌려 보면 새로운 구매법들도 존재한다. 특히 핵심이 되는 시장은 호주나 일본 등 제3 시장. 특히 호주 지역은 현재 바로 배송이 가능할 정도로 물량이 남아 있다는 후문. 일본 지역은 1주에서 3주 뒤 오큘러스 퀘스트를 받아볼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단, 이 경우에는 배송단계에서 심각한 지연현상이 있을 수 있다. 특히 호주 마켓에서 구매한 유저들의 경우 제품이 배송 시작 후 홍콩과 싱가폴을 오가다가 발송 1주일만에 한국에 들어 오는 상황도 있엇던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 영향으로 통관이 엄격해진 영향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오큘러스 퀘스트'가 이처럼 폭발적인 인기를 끄는 이유는 가격대 성능비가 뛰어난 제품이라는 인식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큘러스 링크 기능을 활용해 PC에 연결해서도 VR게임을 즐길 수 있는 방안이 공개되면서 판매량에 불이 붙은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하프라이프 알릭스'가 인기를 끌어 게임을 플레이해보고자 하는 유저들이 오큘러스 퀘스트를 선택하면서 제품이 동나는 상황이 반복되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오큘러스 퀘스트' 물량이 풀리는 것은 언제일까. 업계 관계자들은 "원활한 물량 수급은 불가능에 가까울 것"이라고 관측한다. 오큘러스 퀘스트를 생산하기 위해 새로운 제조 공장을 섭외하거나, 물량라인을 늘릴만한 상황이 아니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특히 오큘러스가 신규 HMD를 준비중인 상황인 관계로 여력이 없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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