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융합산업협회 기술테크 세미나 개최
3D융합산업협회 기술테크 세미나 개최
  • nant
  • 승인 2016.02.23 13: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업통상자원부과 주최하고 3D융합산업협회가 주관하는 3D융합산업 기술세미나가 23일 서울 상암 전자회관 12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3D&3D프린팅산업 경쟁력 강화와 육성을 위해 개최된 이번 행사는 업계를 대표하는 인사들이 대거 참가해 시장의 현재와 미래를 진단하는 자리를 가졌다. 

먼저 창조경제연구회 이민화 지사장이 신기술 대융합을 주제로 O2O비즈니스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를 예로 들어 미래의 경제 시스템에 대해 설명했다. 이 지사장은 "iOT와 같은 기술이 보급되고 컴퓨터들이 성능이 발달하면서 처리 속도가 빨라졌으며, 클라우드 기술의 발달로 데이터 처리 기술의 원가가 현저히 낮아지는 상황이 도래했다"며 "이 같은 데이터들을 이용해 오프라인상의 데이터들이 온라인상으로 옮겨가 또 하나의 '가상세계(평행우주)'를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이제 오프라인의 요소들이 온라인으로(VR), 온라인의 요소들이 오프라인(AR)으로 오가면서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게 될 것"이라며 "각 분야의 요소들을 캐치해 데이터화 해 낸 뒤 이를 바탕으로 산업을 구축하는 기업들이 크게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 DMC연구소 김도균 상무는 AR과 미래에 대해 진단하는 자리를 가졌다. 그는 VR/AR분야 기기를 제작하는 연구소를 이끌고 있는 인물로 기술적인 면모에서 가상현실을 접근하는 강연을 진행했다.

김 상무는 "최근의 가상현실 분야는 인간의 육감 중 시각을 현실처럼 느낄 수 있게 만드는 분야"라며 "기초적인 수준의 햅틱피드백으로 촉각을 이용한 인터페이스가 개발되고 있는 것이 현재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인간이 지향하는 가상현실을 위해서는 촉각을 비롯 인터페이스적인 면에서 개선이 이뤄져야 하는 시기"라고 현재 시점을 평가하며 "점차 시장이 발전해 나가면서 그야말로 가상세계를 이야기하는 시기가 오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김 상무는 "추후 집에서 '아줌마'들이 360카메라를 손에 쥐고 HMD를 쓰는 시기가 오기 전 까지는 VR시장을 대세라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잘라 말하면서도 "방송사를 비롯 일반 매체들이 가상현실에 관심을 가지는 현재 시장은 긍정적인 변화를 예감케 한다"고 현재 시장을 분석했다.

아스팩미래기술 경영연구소 차원용 소장은 3D프린터의 진화방향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그는 "3D프린터의 핵심을 놓고 보자면 재료와 레시피(제조법)이 될 것"이라고 운을 떼며 "최근에는 액체 금속을 비롯 다양한 '재료'들로 핵심 부품들을 제작하는 기업들이 각광받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하면 추후에는 원자 단위 혹은 그 이하 단위까지 3D프린터를 통해 만들어 내는 시기가 오게 될 것"이라고며 "인간이 먹는 음식, 장기 등 실상활에 필요한 모든 것들을 집안에서 레시피를 받아 제작하는 시대가 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조선대학교 문영래 교수는 의료 분야의 가상현실과 3D프린팅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환자가 병원에 들어 오면 빠른 시간내에 상태를 파악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AR/VR분야를 활용해 진단하고 시뮬레이팅하는 기술을 이용하고 있다"며 "퀄리티에 따라 짧으면 10분 길면 1주일내에 관련 시뮬레이터를 완성하고 대응하며 가능한한 수술 리스크를 줄이고 보다 정확하게 목표를 정하는데 큰 도움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외견만으로는 상태를 파악하기 힘든 환자에 센서를 붙인 뒤 재활 치료를 돕는다거나, 3D프린팅으로 몰딩을 제작해 뼈와 같은 요소들을 보완할 수 있도록 하는 보조재를 제작하는 등 차세대 의료 시스템이 현재 도입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 2500억원 규모 시장이 형성돼 있으며 오는 2020년경 1조원이 넘는 분야 시장이 구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레스트 권기호 대표는 그간 360 VR영상을 촬영해왔던 경험담과 추후 사업전략에 대해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권기호 대표는 "가상현실 영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몰입감을 제공하는 방식"이라며 "밤비노의 영상을 예로들면 다운 모드와 아이 모드를 번갈아가면서 촬영해 시청자들이 어떤 방식을 좋아하는지를 실험하는 식으로 노하우를 쌓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베레스트의 '밤비노'영상은 전 세계 시청자들로부터 1천만개가 넘는 조회수를 확보하게 됐다"라며 "2016년에는 가상현실 데이트게임을 비롯 다양한 영상과 콘텐츠를 촬영해 나가며 유저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 대해 3D융합산업협회 김창용 회장은 "국내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시장에서 엔터테인먼트, 교육, 훈련 등 3D융합산업이 발전하는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3D융합산업의 새로운 기술을 공유하고 미래를 진단하는 기회를 맞이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