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메이즈 씨어리, 21억 원 규모 추가 투자 ‘유치’
英 메이즈 씨어리, 21억 원 규모 추가 투자 ‘유치’
  • 정우준 기자
  • 승인 2020.05.14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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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BBC의 인기 시리즈 ‘닥터 후(Doctor Who)’를 활용한 VR게임 ‘엣지 오브 더 타임’의 개발사인 메이즈 씨어리가 140만 파운드(한화 약 21억 원)의 개발비를 추가로 확보했다.
 

사진=메이즈 씨어리
사진=메이즈 씨어리

이번 추가 라운드에 참여한 핵심 투자자는 110만 파운드(약 16억 5,000만 원)를 지원하는 ‘UK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EIS 펀드’다. 해당 펀드는 영국 영화 협회(BFI)의 후원금으로 운영되며, 영국에서 창의적인 산업에 도전하는 신생 기업들의 활동을 적극 지원 중이다. 실제로 메이즈 씨어리 투자에 앞서, 전 채널4 CEO인 데이비드 아브라함의 원더후드 스튜디오나 콜린 퍼스와 제드 도허티가 설립한 레인도그 필름 등 콘텐츠 제작사들이 투자처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대규모 R&D(연구개발) 자금을 관리 및 운용하는 영국 UKRI 역시 두 번째 보조금을 지급했다. 이에 앞서 메이즈 씨어리는 지난해 4월 UKRI의 ‘어디언스 오브 더 퓨처’ 챌린지 펀드에 선정된 바 있다. 당시 지급된 1차 보조금에 이어 30만 파운드(약 4억 5,000만 원)의 개발비를 추가 확보했으며, 2021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BBC의 또 다른 인기 TV 시리즈 ‘피키 블라인더스’에 기반한 신규 프로젝트에 투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닥터 후’ 게임 3부작 프로젝트의 남은 이야기들도 개발 작업에 속도를 더한다. 작년 9월 선보인 VR 어드벤처 ‘엣지 오브 더 타임’이 프로젝트의 첫 작품으로 기록됐으며, PC와 콘솔 플랫폼으로 개발하는 신작 외에도 ‘사라 이즈 미씽’, ‘시뮬라크라’의 제작사인 카이간 게임즈와 협업 중인 모바일게임 ‘프로젝트 엔그램’ 등 내년까지 2종의 작품을 추가로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이에 따라 글로벌 인기 드라마가 모바일과 PC, 콘솔, VR을 넘나들며 하나의 이야기를 다루는 거대한 게임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사진=메이즈 씨어리
사진=메이즈 씨어리
사진=메이즈 씨어리
사진=메이즈 씨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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