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피코 협업 4K HMD '미라지 VR S3' 개발 … 산업용 시장 겨냥 3/4분기 출시 예고
레노버-피코 협업 4K HMD '미라지 VR S3' 개발 … 산업용 시장 겨냥 3/4분기 출시 예고
  • 안일범 기자
  • 승인 2020.06.03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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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지'시리즈로 VR시장에 도전장을 낸 레노버가 신형 HMD를 공개한다. 이번엔 중국 HMD개발사 피코와 협업해 BTB시장을 집중 공략하는 전략이다. 기존 하이엔드급 라인에서 한발 물러서서 중저가 시장을 공략하는 대신 산업용 시장을 공략하는 것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레노버는 오는 3/4분기 자사 신형 HMD '미라지 VR S3'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미라지 VR S3'은 한쪽 눈 당 1920x2160 해상도 5.5인치 스크린을 탑재한 HMD다. 주사율은 75Hz로 상대적으로 낮은 대신 인치당 픽셀개수가 818로 고화질 콘텐츠를 재생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기본 칩셋은 퀄컴 835 칩셋. 콘트롤러는 3축을 지원한다. 게임 재생 보다는 산업용 콘텐츠를 사용할 수 있도록 초점을 맞췄다. 

소프트웨어면에서도 이 기조는 그대로 유지된다. 우선 기기를 최대한 가볍게 유지하기 위해 경령화에 주력했다. 스트랩을 제외하면 무게는 278g으로 현존 HMD중에서도 가벼운 편에 속한다. 현장에서 일하는 작업자들을 위해 가능한한 장시간 착용해도 문제가 없는 소재로 개발을 했다고 이들은 설명했다.

소프트웨어 측면도 B2B 시장을 공략한다. 레노버가 자체 개발한 솔루션을 활용해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을 도입. 조직체계와 운영 체계를 한번에 관리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통합했다. 쉽고 간편하게 시스템을 세팅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다고 레노버 측은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전문가들이 직접 시스템 세팅을 돕도록 설계했으며, 완성된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유지 보수 할 수 있도록 사후 지원에서 힘을 쓰겠다고 밝혔다. 

레노버 '미라지 VR S3'은 현재 출시 가격을 정하는 단계로 최대 450달러선에서 가격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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