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T VR 가정용 트레드밀 출시 예고 … 699달러 초기모델 펀딩 선언
KAT VR 가정용 트레드밀 출시 예고 … 699달러 초기모델 펀딩 선언
  • 안일범 기자
  • 승인 2020.06.0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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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 공간에서 걷거나 달리도록 만드는 기술은 다년간 연구된 과제 중 하나다. 지난 2015년에 등장한 기업 KAT VR은 바닥에 특수장치를 두고 그 위에서 걷고 달릴 수 있도록 하는 이른바 'VR 트레드밀'을 개발해 공급한 기업이다.

관련 기술력을 인정받아 주로 대형 기업들의 연구용 장치나, VR테마파크 등에 설치되면서 관심을 끌었다. 국내에서도 지스타, VRAR엑스포 등에서 얼굴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가지 단점은 바로 가격. 지난 2018년 출시된 'KAT 워크 미니'가 우리돈 약 3천달러 (360만원)을 호가할 정도로 비싸다. 그렇다보니 기기 보급은 쉽지 않고 여전히 그들만의 세계처럼 느껴지는 부분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 KAT VR이 승부수를 던진다. 자사 솔루션 'KAT 워크 미니'를 경량화한 버전을 개발해 소비자 시장 공략에 나선다. 

KAT VR은 6월 말 신형 라인업 'KAT 워크 C' 버전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기기는 699달러(우리돈 81만원)부터 출발하는 보급형 트레드밀을 표방한다. 'KAT 워크 C'의 가장 큰 차이점은 기기와 결합 부분. 기존에는 대형 거치대나, 특수 소재 등을 활용해 제작된 부분들을 크게 간소화하면서 제작 단가를 낮춘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계 자체 성능과 반응 속도를 안정적으로 유치하면서 일반에서도 쓸 수 있도록 설계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유명 HMD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직간접적 연결이 가능해 범용성을 넓히기 위해 노력했다. 현재 스팀과 오큘러스 스토어에 업데이트된 유명 FPS게임들을 대부분 지원하도록 설계돼 있다. 이 외에도 자체 제작 게임 라인업을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KAT 워크 C'는 이달 중순 킥스타터를 통해 정식 공개되며, 이달 말경 정식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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