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아시아 VR콘텐츠 맹주 ‘눈길’
LG유플러스, 아시아 VR콘텐츠 맹주 ‘눈길’
  • 정우준 기자
  • 승인 2020.06.11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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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상용화 이후 공격적으로 VR·AR 콘텐츠 확보에 나선 LG유플러스가 해외 수출시장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의 영향력이 빠르게 커지는 시장은 동아시아 통신업계다. 이미 지난해 10월 중국 차이나텔레콤과 5G VR콘텐츠 수출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올해 홍콩텔레콤을 비롯해 일본 KDDI, 대만 청화텔레콤과도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를 토대로 LG유플러스는 5G콘텐츠 수출성과 1,000만 달러(한화 약 119억 800만 원) 고지를 점령했다.

특히 최근 청화텔레콤과의 수출계약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서울과 타이페이를 잇는 원격 화상회의 형태로 진행됐다. 7월 5G 상용화를 앞둔 대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청화텔레콤이 올해 초부터 상품 및 기술개발 관계자를 대거 파견했고, 수개월간 논의를 거친 끝에 대만 5G시장에 적합한 서비스로 K팝 VR 콘텐츠가 낙점됐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1,500여 개 이상의 4K UHD VR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U+VR’ 플랫폼을 바탕으로, K팝 VR 콘텐츠 180여 편과 멀티뷰 등 5G 기술을 공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양사는 국내 방영 중인 K팝 콘텐츠에 대한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약속했으며, 다양한 VR사업 노하우를 실시간 공유하는 협업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와 같은 성과에 힘입어, LG유플러스는 2020년을 5G 콘텐츠 수출 원년으로 삼았다. 이미 자사를 방문한 30여 개 해외 통신사들이 관심을 표명했으며, 연내 동남아시아 및 유럽 통신사들과도 5G 콘텐츠 수출계약 결실을 맺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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