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폭력적인 표현이 배제되면서도 충분히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타이틀이 필요하다. 그 중 한 게임을 포착했다. ‘쿠링VR 원더랜드:메카디노의 역습’은 6개 미니게임으로 구성됐다. 가족들이 한데 모여 즐기기에 좋은 게임이다. 쉽게 즐길 수 있지만 마스터 하기 어려운 게임으로 도전 욕구를 불러 일으키는 게임이기도 하다. 이에 총 3편으로 나누어 해당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간단한 공략과 플레이하는 과정을 담아 보고자 한다.
'쿠링 VR 원더랜드:메카디노의 역습' 3부작 대미를 장식할 미니게임 2종은 비교적 난이도가 높은 게임들이 남았다. 두 게임 모두 완성도가 높은 게임으로 VR게임 특유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기자도 테스트가 끝난 이후 두 게임을 여러번 플레이하면서 금메달에 도전해보기도 했다. 그 만큼 몰입감 넘치는 게임들이 기다린다.
먼저 소개할 게임은 마법 방패를 활용한다. 성 위에서 마법 화살들이 쏟아진다. 마법 화살을 활용해 화살을 막으면서 공격을 버텨야 한다. 왼 손에 든 방패는 붉은 방패로, 붉은색 화살을 막을 수 있다. 오른손에 든 방패는 녹색 방패로 녹색 방패를 막을 수 있다. 이번에도 처음에는 화살이 한두개 날아 오기 때문에 방어 타이밍을 연습하다가 중후반부에 손이 꼬이는 게임이 기다리고 있다.
난이도가 올라가는 이유는 바로 이 녀석 때문이다. 이번에도 폭탄을 들고 날아오는 이 녀석은 양 손을 겹쳐서 튕겨내야 하는 존재다. 하늘을 보면서 화살을 막다가 양 손을 겹친 뒤, 다시 화살을 막아야 하는 구조가 핵심이다. 특히 방패로 막은 뒤에 한 손으로 다른 손을 치는 경향이 있어 방패를 보면서 조심스럽게 게임을 플레이 하기를 권장한다.
금메달을 노리기 위해서는 사전에 날아오는 화살을 보면서 마음의 준비를 해 둔 뒤에, 팔을 먼저 내밀어서 처리하는 과정을 밟는게 좋다. 순간적으로 많은 화살이 쏟아진다면 발을 움직여 보자. 여유 있을 때는 한 걸음 앞으로 나가 화살을 먼저 쳐내고, 급할 때는 한 걸음 뒤로 물러 나면서 화살을 막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단, 화살을 피하기 위해 몸을 비트는 일은 크게 소용이 없다. 오직 방패만을 활용하도록 하자.
주변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기 위해서는 양 팔 움직임을 묘하게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블 히어로 '닥터 스트레인지' 흉내를 내본다거나, 권법가 처럼 팔을 위아래로 팔랑거리는 제스쳐도 개그 요소로 훌륭하다.
마지막 게임은 성 안으로 진입하는 과정을 담는다. 쫓아 오는 병사들에게서 도망가기 위해 벽을 타고 도망치는 과정이다. 벽에 바싹 붙은 다음 팔을 뻗으면 사다리를 잡을 수 있다. 그 상태로 한쪽 팔을 끌어 당기며, 다른 팔로 다음 사다리를 잡는 방식으로 이동한다. 일종의 '암벽 등반'을 연상하면 납득하기 편하다. 주어진 길을 따라 이동하다가 팔을 바꿔야 하는 경우가 잦은데, 그 때 마다 몸이 꼬이는 점이 웃음 포인트. 실제로는 오른팔을 잡은 상태에서 왼팔로 같은 장소를 잡고 오른 팔을 뻗으면 된다. 개그 욕심이 있는 이라면 몸을 180도 회전해 다음 장소를 잡는 형태로 게임을 플레이 해보자.
사다리를 타고 이동하다 보면 톡특한 구조물들이 튀어 나온다. 먼 거리를 이동하는 손잡이나, 특정 장소를 건너 뛸 수 있는 '워프 포인트'.를 만나게 된다. 특히 후반부에는 구름사다리가 등장해 이를 잡고 건너야 하는데, 머리 위로 손을 높게 든 다음에 한 팔씩 뻗어 건너는 장면이 새로운 재미 포인트다. 이 장면을 사진으로 남겨두면 오래도록 간직할 추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쿠링 VR 원더랜드:메카디노의 역습'은 스팀을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현재 20% 할인된 가격인 13,200원에 판매중이다.
다운로드링크: https://store.steampowered.com/app/1001100/Kooring_VR_Wonderland__Mecadinos_Attac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