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ARVR] 이망기 스튜디오의 도전 '템플런 VR'
[GEARVR] 이망기 스튜디오의 도전 '템플런 VR'
  • vrn
  • 승인 2016.02.29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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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8년 부부개발자인 두 사람이 잘다니던 회사를 갑작스럽게 그만두고 모바일게임 전문 개발사를 설립한다. 앱스토어가 처음 생기던 시절에 그리 큰 매출을 거두는 개발사도 없던 시절임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과감한 결정을 내린다. 이들은 독립 개발을 시작 3년동안 총 9개 작품을 출시한다. 시장에서 별다른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한 채 사라지는 듯 했지만 10번째 게임에서 그야 말로 '인생 역전'을 일궈낸 한방을 터트린다.

전 세계 10억 다운로드를 돌파한 게임 '템플런'을 출시해 냈기 때문이다. 지난 2011년 출시된 이후 4년만에 10억 다운로드를 돌파한 것은 '앵그리 버드'이후 '템플런'이 최초 기록이다. 아직도 이 기록은 쉽게 깨지지 않고 있다.

그런 그들이 다시 한번 '이상한 일'에 도전했다. 이번에는 VR용 게임 개발을 선언한 것이다. 이들은 지난 2014년 9월 삼성 기어VR용 '템플런 VR'을 개발하겠다고 선언했다. 역시 당시에는 기어VR용 게임이 거의 없었고 국내에서 개발한 '제임스의 유산'정도가 이름을 알리던 시기였다. 또 한번 시장에 과감히 도전해 성과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기어VR로 개발된 '템플런'은 모바일버전과 대동소이하다. 마치 '레이더스(인디아나존스)'를 보는 듯 길게 늘어진 동굴 속을 탐험하면서 보물을 줍는 형태의 런닝 게임이다. 정면을 바라보면 던전이 길게 늘어져 있고 끊임 없이 앞으로 달려 나간다. 기어VR 오른쪽편에 위치한 터치 패드를 이용해 좌우로 뛰면서 장애물을 피해 나가면 된다.

정신없이 달리다가 바닥으로 추락하거나 장애물에 걸리면 게임은 거기서 끝난다. 높은 점수를 기록하기 위해 끝까지 달리는 게임이 '템플런 VR'이다.

스마트폰에서 꾸준히 콘텐츠를 내놓으며 시장을 견인했던 이망기가 VR시장도 함께 견인할 수 있을까. 그들의 도전을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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