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세상이 오면서 유저들에게 독특한 경험을 주는 콘텐츠들이 적지 않다. 때로는 우주비행사로, 때로는 탐정으로 분해 세상을 탐험하는 게임들이 자주 비친다. '워록 VR'은 유저가 마법사가 돼 보는 게임이다. 사실 온갖 RPG들에서 이미 마법사가 돼 보는 체험을 제공하기도 했는데 가상현실이라고 다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워록VR'이 준비한 '마법사'로서의 경험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립모션을 이용 양손을 추적해 가상현실에 인식시키는 순간 유저는 말그대로 마법사가 된다. 오른손을 힘껏 뒤로 당겼다가 앞으로 밀어내면 손에서 파이어볼이 날아간다. 벽에 부딪히는 순간 어마어마한 폭발을 일으키며 주변 사물이 모두 붕괴된다. 이렇게 마법을 선택하고 발사하는 재미만으로도 이 타이틀은 충분한 가치가 있다.
기존 게임들이 버튼을 누르는 것으로 마법을 썼다면 실제 마법사가 된 듯 손을 휘두르는 점 자체에서 흥미로운 연출이 가능하다.
눈을 돌려 원하는 목표를 잡고 힘껏 손을 뻗으면 주변이 폭발한다니 멋지지 않은가? 마약을 해보지는 않았지만 실제 마약을 하게 되면 이런 기분이 아닐까.
한가지 아쉬움 점은 이 게임은 콘텐츠가 상당히 부족하다. 마법 몇방 쏴보고 나면 딱히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점이 단점이다. 다만 이 시스템을 활용하는 RPG들이 등장하게 되면 혁명을 일으키는 장르가 탄생하게 될지도 모른다.
립모션과 오큘러스를 구하게 된다면 반드시 '워록 VR'을 한번 쯤 테스트해보자.
'워록 VR'은 오큘러스 셰어(https://ko.share.oculus.com/app/warlock-vr) 를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