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바트에 1번, 태국서 포착된 길거리 가상현실 체험방
100바트에 1번, 태국서 포착된 길거리 가상현실 체험방
  • 안일범 기자
  • 승인 2016.03.09 11: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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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 돌풍은 비단 유럽 지역에서만 일어나는 것은 아닌 듯 하다. 태국 지역에서 길거리 가상현실 체험방이 운영중인 모습이 한 관광객에 의해 포착됐다.

영상은 태국 번화가 앞에서 촬영된 것으로 간이 점포를 놓고 가상현실 체험방을 운영, 이를 체험하는 관객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이 체험방은 오큘러스 리프트 3대와 이를 관찰할 수 있는 LCD모니터, 구동 가능한 PC 3종으로 구성돼 있다. 1회에 100바트 우리돈 3천5백원 정도 이용료를 받고 데모 영상을 감상하는 형태다. 태국에서는 식사 한끼를 먹을만한 정도 돈으로 영상을 보는 셈이다.

이들이 체험하는 영상은 오큘러스 리프트 공식 데모 중 하나인 리프트 코스터. 언리얼 엔진으로 제작됐으며 지난 2013년 무료로 배포된 바 있다.

이 콘텐츠를 처음 체험하는 유저들은 실제 롤러코스터를 탄 듯 빠른 속도감과 어지러움을 느끼게 되며 서서 즐길 경우 균형을 잃고 넘어지는 경우도 다반사다. 때문에 현장에는 진행요원들이 착용자에게 콘텐츠를 설명하거나, 넘어지는 것을 방지해 잡아주는 것과 같이 보조 진행을 하는 장면도 등장한다.

한 가상현실 시장 전문가는 "영상에 등장하는 스펙 정도면 약 500만원선이면 운영 가능한 점포일 것"이라며 "실패해도 리스크가 적고 회전율이 높은 콘텐츠 특성상 가능성을 보고 투자하는 서비스 모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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