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VR] 에이스컴뱃7, 가상현실 옷을 입다
[PSVR] 에이스컴뱃7, 가상현실 옷을 입다
  • 안일범 기자
  • 승인 2016.03.09 14: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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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시뮬레이션은 전통있는 인기 장르 중 하나다. 하늘을 나는 파일럿이 돼 적군과 화려한 공중전을 펼치는 꿈을 이뤄준다는 점에서 수 많은 마니아들을 만든 장르다.

시쳇말로 초기 PC 주변기기를 만드는 회사들이 비행 시뮬레이션용 조이스틱을 만들어서 먹고 살았다는 이야기가 나돌 정도다. 그도 그럴것이 집안에서 앉아서 비행시뮬레이션을 즐기기 위해 기초적인 장비를 갖추는데만 수십만원에서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장비들이 나돌 정도다. 이쯤 되면 무섭기 까지 하다.

이런 이들이 다수 포진된 장르기에 오큘러스 리프트를 비롯한 가상현실 기기들과 유명 비행시뮬레이션 혹은 비행 장르를 개발하는 회사들이 이 시장에 눈독을 들이는것이 그리 이상하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실제로 콘솔 시장에서 비행시뮬레이션 장르를 견인하면서 굳건한 팬층을 보유한 '에이스 컴뱃'시리즈가 최신작을 PSVR버전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반다이남코가 개발중인 '에이스컴뱃7'은 동명의 시리즈로 출시되는 18번째 작품이다(확장팩 포함).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전체 공정의 20%가 개발됐다고 하며 지속적으로 개발을 진행중이다.

전작 '에이스 컴뱃 인피니티'가 부분유료화 도입으로 원성이 자자했지만 여전히 마니아들이 '현금을 써주는 덕분에' 후속작도 기분 좋게 개발을 진행하게 됐다.

이번 작품은 '에이스 컴뱃6'에서 몇 년이 지난 뒤 세계를 그린다. 아직 구체적인 게임 정보가 알려지지는 않았고 티저영상을 통해 F22 랩터나 F/A 18F, FAS, Su-30M과 같은 기체들이 등장하는 것이 확인됐다.

작품 프로듀서는 유저들이 좀 더 세밀하게 조작할 수 있도록 버전을 준비중이며 2016년에 작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작품과 관련 지난 2014년 철권 프로듀서인 하라다는 "에이스컴뱃은 VR을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며 "심하게 흔들리는 관계로 멀미를 해결하기 쉽지 않다"고 발언한 바 있어 이를 어떻게 해결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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