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FC#2] 국내 최고 VR전문가들이 한자리에 VRFC 성료
[VRFC#2] 국내 최고 VR전문가들이 한자리에 VRFC 성료
  • 안일범 기자
  • 승인 2016.03.11 2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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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송카메라감독연합이 주최하고 VRFC사무국이 주관한 한국VR전문가포럼 & 컨퍼런스(Korean VR Expert Forum & Confrence)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현장에는 350명이 넘는 전문가들이 방문해 북새통을 이뤘다. 준비된 좌석을 가득 메워 추가로 좌석을 배정한 뒤에도 서서 행사를 관람하는 이들이 통로를 가득 메울 정도로 현장은 뜨거웠다.

현재 업계에서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개발사의 대표들과 실무자들이 직접 강연을 진행하면서 역대급 강연이 이뤄젔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그간 강연자들이 실무를 경험하면서 직접 느꼈던 노하우들을 공유하는 자리여서 피부로 와닿는 강연이었다고 참석자들은 입을 모아 극찬했다.

실제로 자체 플랫폼을 개발 및 운영하고 있는 윤승훈 대표는 '정보 공유'를 위해 자사의 매출과 다운로드 실적까지 공개할 정도로 적극적인 정보 공유가 이뤄졌다.

이와 함께 현장에는 VR영상 업계를 주름잡는 이들이 대거 등장해 자사의 노하우를 공유함과 동시에 전시를 진행하는 자리도 있었다.

김태완 감독을 비롯 SBS 촬영팀은 자사가 보유한 VR촬영장비들을 대거 공개, 카메라 플래시 세례를 한몸에 받았다. 수천만원을 훌쩍 뛰어넘는 장비들이 전시돼면서 영상 관계자들이 장비를 놓고 토론하는 기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또, 한국방송카메라감독연합은 최근 '핫한' 걸그룹 여자친구의 무대를 촬영한 영상을 공개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쇼 음악중심 카메라 감독으로 일하고 있는 김창배 협회장이 촬영 전반을 준비하고 벤타VR이 후반 작업을 맡았다. 60프레임으로 촬영된 영상은 S3D 기법을 동원 각 멤버들이 무대 위에서 안무하는 모습을 입체감을 살려 촬영했다. 각 멤버들 사이의 원근감이 살아있는 영상촬영과 후반 작업으로 국내 VR영상계 퀄리티를 한단계 끌어 올린 작품인 것으로 보여진다.

최근 가상현실용 3D 오디오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가우디오디오는 자사의 3D음성 기술을 전시하기도 했다. 이들은 아이폰 번들 이어폰 수준의 보급형 이어폰에서도 공간감이 생기는 음성을 만들어 내 시연자들의 극찬을 받았다. 시연 데모는 아파트로 보이는 공간 한켠에 축음기를 배치하고 다른 한편에 쥬크박스를 배치, 두 기기 사이를 오가면서 사운드가 변화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방 밖으로 나갈수록 소리가 줄어든다거나, 등 뒤(목 뒤)에서 소리가 울리는 것과 같은 효과들을 직접 시연하면서 최고의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 외에도 붕우, 매크로그래프, 자몽 등 국내를 대표하는 가상현실 영상 업체들이 대거 참가하면서 열기를 더했다.

행사를 주최한 한국방송카메라감독연합 김창배 회장은 "현장에서 뛰다 보면 해결이 안되는 문제들이 종종 발견돼 주변에 묻게 되는데,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인데도 고민을 많이 하게 되는 상황을 종종 겪는다"라며 "전문가들끼리 모여 서로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를 만들어 가면 이런 상황들을 타개해 나가면서 VR업계 콘텐츠 퀄리티가 점차 올라가는 자리가 될 것이라 생각해 행사를 주최하게 됐다"고 주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많은 전문가분들이 한데 모여 심도 깊은 토론을 이어나가면서 더 나은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행사에 참가해서 좋은 정보를 얻어가실 수 있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방송카메라감독연합회는 행사 이후 VRFC(VR EXPERT CLUB)을 창설, 추후에도 VR 전시, 컨퍼런스 등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한국방송카메라연합회 홈페이지(http://www.tvcamera.or.kr/)를 통해 지속적으로 새로운 내용을 공개해 나가겠다고 협회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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