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2016 효과? 삼성 기어VR 구글 트렌드 차트 검색어서 오큘러스 리프트 앞서
MWC2016 효과? 삼성 기어VR 구글 트렌드 차트 검색어서 오큘러스 리프트 앞서
  • 안일범 기자
  • 승인 2016.03.13 22: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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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초순 구글 트렌드 검색어 데이터 통계에서 삼성 기어VR이 오큘러스 리프트보다 검색 빈도가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13일 오후 10시 기준 구글 트렌트 차트에 따르면 기어VR 검색점수는 76점, 오큘러스 리프트 검색 점수는 58점으로 각각 나타난다. 삼성 기어 VR이 약 7% 앞서는 수치다. 이는 지난 2014년 삼성 기어VR이 출시된 이례로 처음 있는 일이다.

지난해 8월에는 오큘러스 리프트 40대 기어VR 8로 오큘러스 리프트가 무려 67%이상 앞설 정도로 두 기기간의 격차가 컸다.

올해 들어 기어VR 검색어 빈드가 점차 급증하더니 지난 2월 MWC발표 이후 두 회사간 검색어 비중은 오큘러스 리프트 46대 기어VR 45선까지 좁혀지기도 했다.

시기상으로 놓고 보면 MWC발표가 결정적인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갤럭시S7 예약판매시 기어VR을 지급하는 프로모션이 성과를 거두면서 검색 빈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흥미로운 통계는 더 있다. 순수 검색결과지만 아랍에미레이트를 비롯 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에서 Gear VR이 더 관심깊게 다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영미권 공략을 목표로 하던 국내 기업들이 참고할만한 데이터로 보인다

발매 이후 비교적 잠잠한 시간을 보냈던 기어VR이 서서히 자리를 잡아 가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수치는 단순 검색 수치로 관심도의 표현일 뿐 마켓 다운로드 수 혹은 매출과 직결될지는 아직 미지수로 남아 있다.

때문에 삼성전자가 향후 진행할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최근 해외에서 TV CM등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콘텐츠 마켓으로 흡수할 프로모션이 필요해 보인다.

과연 삼성전자는 마중물을 댈 프로모션을 진행할 수 있을까. 또, 드디어 이슈 몰이를 하고 있는 기어VR로 인해 과연 VR업계가 고대하고 있는 콘텐츠 유통 플랫폼과 생태계가 구축될 수 있을까.

서서히 움직이고 있는 VR시장에 초미의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한편, 오큘러스는 오는 3월 14일 GDC2016을 통해 오큘러스 리프트의 공식 라인업을 비롯 추가 발표를 통해 이슈화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포착됐다. 이번 발표로 가상현실이 다시 한번 화두에 오르며 두 회사가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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