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 핀넬 칼레이도 회장 "한국은 VR시장 메인 허브, 작품 알리게 돼 기쁘다"
르네 핀넬 칼레이도 회장 "한국은 VR시장 메인 허브, 작품 알리게 돼 기쁘다"
  • 안일범 기자
  • 승인 2016.03.14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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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오스틴에 위치한 인디 가상현실 영화 단체 칼레이도스코프가 방한한다. 칼레이도스코프가 주최하고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하는 칼레이도스코프 국제 VR영상 페스티벌이 오는 3월 31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지하 2층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다.

칼레이도스코프는 지난 2015년부터 활동해온 VR영상업체로 인디 영상을 발굴하고 전시하는 역할을 자처했다. 올해 들어 유럽과 북미지역을 순항하며 영상을 전시하는 월드 투어를 거듭했고 오는 3월 31일 아시아 최초 전시 국가로 한국을 선택하고 전시회를 연다.

칼레이도스코프는 현재 약 30편이 넘는 VR 체험작품들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유명 감독들이 공개하는 신작 5편을 포함 약 15편이 현장에서 전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르네 핀넬 회장은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칼레이도스코프도 작품을 전시할 때 대부분 삼성기어VR을 사용하고 있어 이를 개발한 나라에서 작품을 전시하게 돼 기쁘다"라며 "기어VR개발로 보여줬듯 한국은 가상현실 분야의 메인 허브라고 생각해 아시아 최초로 전시를 결정하게 됐다"고 답했다.

칼레이도스코프가 전시하는 작품들은 인디 예술가들의 작품들이다. 어쩌면 철저히 실험적이거나 예술적인 부분들이 많다면 대중들이 이해할 수 없는 가능성도 분명히 존재할 것이다.

르네 핀넬 회장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동의한다. 그러나 실험적인 시도가 있어야만 '해답'을 찾을 수 있다고 그는 생각한다.

르네 핀넬 회장은 "아직 VR영상계에서는 '스토리텔링'을 진행하는 방법을 찾아내지 못했고 오직 영상에서 주어지는 설명과 언어를 통해서만 진행될 뿐이라고 생각한다. 꾸준히 도전하는 인디 예술가들이야 말로 이 해답을 찾아낼 수 있는 사람들이 될 것이기 때문에 꾸준히 새로운 아티스트들을 만나고 그들과 함께 더 많은 시험을 해나가면서 좋은 영상물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칼레이도스코프라는 단체가 특별할 수 있었던 것은 인디 예술가들이 독창적으로 개발했던 아이디어를 인정하고 이를 끌어 모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전시회가 열리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답했다. 한국에서 가상현실에 익숙한 청중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가 가장 큰 기대가 된다고 그는 말했다. 특히 한국 영상전문가들과 대화하면서 서로 영감을 받는 자리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한다.

2016 Kaleidoscope World Tour in Paris from Kaleidoscope on Vimeo.

르네 핀넬 회장은 "가상현실이야 말로 영화계와 엔터테인먼트 산업군을 휘어잡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라며 "한국에서 유명한 작품들도 세계 시장에서 선보일 수 있었으면 한다"고 소망을 밝혔다.

한편, 칼레이도스코프 국제 VR영상 페스티벌은 현재 참가자 600명 모집 정원 중 554명이 참가를 신청했다. 참관을 원하는 이들은 온오프믹스페이지(http://onoffmix.com/event/63689) 를 방문하면 사전 등록에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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