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하고 싶은 대학교를 방문하지 않고서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번거롭게 먼 거리를 오갈 필요 없이 집안에서 가상현실헤드셋을 끼는 방법으로 어느 대학교든 갈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으로 보인다.
그 첫 스타트로 경운대학교는 가상현실 콘텐츠 제작 전문업체인 자몽(대표 윤승훈), 네오썬(대표 홍지완)과 협업을 통해 세계 최초로 360도 3D 영상으로 구현된 가상현실(VR) 캠퍼스 투어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 |
'경운대학교 가상현실 캠퍼스 투어'라는 이름으로 제작된 이 어플리케이션은 구글 카드보드 형태를 빌어 앱스토어에서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은 위, 핸드폰을 부착해 체험해 볼 수 있는 형태로 개발됐다.
프로그램은 경운대 학생홍보대사가 직접 출연하여 사용자들에게 학교의 시설들과 생활, 교육 환경에 대해서 보다 쉽게 설명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특히 학과 별 소개 동영상을 가상현실로 만들었고, ‘경운벽강아트센터’에서 볼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해 입시준비생들이 대학생활을 미리 체험해볼 수 있는 기능을 하게 될 전망이다.
갱운대학교 측은 경운대 컴퓨터공학과 학생들이 개발에 참여하면서 레퍼런스를 쌓아, 경운대학교가 가상현실분야 교육의 선두 대학으로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프로젝트는 경운대학교내 산학융합캠퍼스(QWL)지원사업의 학과 내 정규 수업인 ‘프로젝트랩’ 과정을 통해 경운대 컴퓨터공학과와 공동으로 개발되기도 했다.
자몽의 윤승훈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가상현실 콘텐츠 제작 기술을 자체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되어 기쁘고, 앞으로 VR콘텐츠 산업 분야 선두업체로 나아가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경운대학교 가상캠퍼스투어'는 구글플레이(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ikw.kwtour)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