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C2016] 소니, 16일 플레이스테이션VR 발표예고 관전포인트는?
[GDC2016] 소니, 16일 플레이스테이션VR 발표예고 관전포인트는?
  • 안일범 기자
  • 승인 2016.03.15 15: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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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이하 소니)가 16일 플레이스테이션 VR(이하 PSVR)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준비하고 있어 화제다. 기자 간담회에 예정된 시간만 무려 4시간. 때문에 중대한 발표들이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 앞다퉈 나오고 있다. 평소 GDC에 앞서 트레일러들을 공개하는 것이 관례지만 이 조차 제대로된 정보가 없는 상황이어서 이번 GDC에서 대형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올고 있다. 그렇다면 어떤 발표가 나올 가능성이 있을까. 소니 프레스 이벤트 관전 포인트와 루머들을 정리해 봤다.

관전포인트1. PSVR가격 정책 과 출시일 발표될까?
이번 GDC2016 소니 발표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부분은 PSVR 가격정책 발표다. 앞서 다수 루머들이 이 기기가 400달러 이하로 발매될 것이라 예측한 바 있어 실제 현실화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일부 매체들이 PSVR + PS4패키지가 800달러 수준에 판매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소니는 플레이스테이션4 출시 당시에도 공식 하드웨어 단가보다 값싼 가격에 기기를 배포하면서 타이틀 판매량을 높이기 위한 전략을 취하는 회사라고 알려져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이번에도 하드웨어단가를 낮추고 소프트웨어 판매량을 높이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대두된다.

출시일은 아직 명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은 가운데 소니는 2분기 이내 출시를 목표로 한다고 공식 출시일을 밝혔다. 하지만 2월들어 일부 언론들이 PSVR출시일이 가을경으로 확정됐다고 발표하면서 출시일에 혼선이 오고 있는 상황. 이 부분이 명확하게 밝혀질지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이와 관련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2분기 출시를 목표로 한다면 그 전에 대형 이벤트가 거의 없는 관계로 이번 행사에서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돌고 있다.

관전포인트2. PSVR 론칭 라인업은?

같은 이유에서 발표될 론칭 라인업도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다. 총 세션 시간을 4시간으로 잡았기 떄문에 관련 게임들이 수 없이 발표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소니는 일반적으로 프레스 이벤트 시간 중 대다수를 게임 타이틀을 발표하는데 할애했던 만큼 이번에도 같은 맥락에서 적지 않은 라인업이 발표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재 알려진 론칭 타이틀은 '배틀존VR'과 '플레이룸VR'. 그 외 타이틀들은 대부분 연내 출시를 목표로 작업을 한다고만 알려져있다. 이 외에도 PSVR 킬러 타이틀로 알려진 '서머레슨'과 '월드워툰즈', 'DoA:익스트림비치발리볼 VR'을 비롯 다수 타이틀들이 물망에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혹자들은 아직 트리플A급 개발사들이 데모 수준 게임만 공개했다는 점에서 이들의 정식 타이틀들이 이번 행사에서 공개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고 있다. HMD들 사이에서 경쟁이 심하지만 '갓오브워 VR'등이 공개된다면 이미 이야기가 끝난 것이라는 추측이 나돈다.

특히 시대를 대표하는 유명 개발자들이 이번 행사에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는 관측도 존재한다. 이와 관련 가장 가능성이 높은 인물로 '코지마 히데오'가 손꼽히고 있다. 코지마 히데오는 VR시장의 가능성이 높다고 수차례 평가한 바 있으며 일부 매체는 코지마히데오가 VR게임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때문이 그가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내 발표를 진행할 경우 폭발적인 시너지를 기대해 볼 수도 있다.

그러나 이 전망은 현실화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코지마히데오는 15일 오전 11시경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일본 교토로 추정되는 장소의 사진을 업데이트해 GDC에서 코지마히데오를 볼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인다.

관전포인트3. PSVR GLOVE 공개될까?

올해 2월 소니는 가상현실용으로 개발된 장갑 형태 콘트롤러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이 장갑 특허 구상도에는 HMD를 쓰고 장갑으로 콘솔을 조작해 게임을 즐기는 모습이 담겨져 있다. 유저의 손가락을 추적해 손가락 움직임을 기반으로 콘트롤을 하며, 이를 통해 가상현실 게임을 즐기도록 하는 시스템이 개발중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관련 시제품이 이번 전시회를 통해 선보일 가능성도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최근 VR시장에서 콘트롤러가 또 하나의 승부처로 대두되고 있는 만큼, 소니 역시 같은 움직임을 선보일 가능성이 주목된다.

관전포인트4. PS VITA VR 프로젝트는 지금?

지난 2014년 소니측은 프로젝트 모피어스를 공개하면서 PS VITA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당시 프로젝트 모피어스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이용하는 HMD들과 같이 PS VITA를 화면으로 쓰고 가상현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중이라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2년동안 이와 관련된 추가 소식은 전혀 없는 가운데 개발 중단 소식 역시 전해지지 않은 상황이어서 루머로만 남아 있는 상황이다. 

이에 PS VITA를 이용한 HMD가 공개되는 것이 아니냐는 루머가 나오고 있기도 하다. PS4를 연결해야 하는 기존 HMD와 달리 PS VITA를 화면 앞에 꽂고 관련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휴대용 HMD가 될 수도 있다는 해석이다.

이 역시 현실적으로 적용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관련 콘텐츠가 전혀 발표되지 않았고 서드파트역시 없는 상황에서 콘텐츠 확장을 고려하기는 힘들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관전포인트5. 영상 콘텐츠 제휴는?

최근 HMD회사들이 넷플릭스, HBO등 다양한 영상 제작업체와 협업을 통해 관련 콘텐츠를 HMD를 통해 볼 수 있는 시스템을 제작하고 있다. 그러나 PS VR쪽은 이와 같은 발표가 명확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영상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한 플랫폼이나 기술들이 공개될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그러나 아직 플레이스테이션용 360영상 재생 플랫폼이 발표되지 않은 관계로 이 부분을 어떻게 다룰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현재 국내 기업 중 일부가 관련 기술들을 준비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GDC에서 실체가 공개될지 여부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PS VR이 이 사업에 뛰어들 경우 360도 영상이 안방 극장에 도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성과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VRN은 16일 오전에 진행될 소니 프레스 이벤트를 텍스트 중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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