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C Fair #2] 가상현실 공간을 만진다. 카이스트 햅틱 기술 공개
[CHiC Fair #2] 가상현실 공간을 만진다. 카이스트 햅틱 기술 공개
  • 안일범
  • 승인 2015.07.09 12: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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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역감 전달을 위한 착용형 시스템

가상현실 공간을 만지는 기술은 이미 상용화 단계에 도달한 기술로 알려져 있다. 전 세계적으로 관련 기술 개발에 매진하는 기업들이 수십여곳에 달한다.

국내에서도 이 같은 기술 개발이 활발한 가운데 카이스트 김기훈 책임연구원팀이 9일 개최된 CHiC 테크 페어를 통해 관련 기술을 공개했다.

이 기술은 손에 센서를 착용한 다음 위치를 측정한 뒤, 화면상에 배정된 특정 위치에 손을 가져가면 기계가 반응해 손에 촉감을 전달하는 형태로 구성돼 있다.

사전에 모델링된 제품에 손을 가져다 대는 것을 우 체크한 뒤, 이 결과에 따라 손에 직접적인 신호를 주는 형태로 촉감을 꾸며내는 식이다.

센서가 착용된 특정 부위에 뒤틀림을 가한다거나, 위아래로 움직이는 식으로 촉감을 구현해 낸 것이 특징이다.


김기훈 책임연구원팀은 현재 6개 센서를 한번에 체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실제 착용결과 각 부품들의 무게는 크게 느껴지지 않았으며, 약간의 촉감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됐다. 주로 딱딱한 물체나 스폰치와 같이 확실한 촉감이 있는 물체들이 구현돼며 현재는 무게감을 주기 위한 기술 개발이 이어지고 있다고 개발팀은 밝혔다.

연구팀은 "사람마다 촉감을 느끼는 형태가 다르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에게 명확하게 같은 느낌을 주기가 어려운 것이 이 연구의 가장 어려운 점"이라며 "현재 고무, 종이 등과 같은 재질들을 구현할 수 있고 SDK를 통해 지속적으로 더 많은 촉감을 느낄 수 있도록 개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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