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기어 'NOON VR' 10만대 규모 유럽 수출계약 체결
FX기어 'NOON VR' 10만대 규모 유럽 수출계약 체결
  • 안일범 기자
  • 승인 2016.03.2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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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X기어가 또 한번 해냈다. 올해 초 중동 지역에 FX미러를 수출하는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에는 유럽지역에 NOON VR을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 건실한 중소기업으로서 행보를 이어나간다.

FX기어는 24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유럽 IT기기 전문 유통업체 애닉스(Anixx)와 'NOON VR' 10만대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미니멈 개런티로 10만대가 책정된 만큼 비용 역시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자세한 비용은 언급되지 않았으나 대당 8만9천원선에 판매되는 기기임을 감안하면 연간 89억원에 준하는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풀이된다.

FX기어측은 추후 유럽지역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영어와 한국어를 지원하는 시스템에 순차적으로 언어를 업데이트 해 유럽시장 지역에 적합할 수 있도록 현지화를 해 나가겠다는 것. 이와 함께 추후 기기 판매량이 늘어날 경우 유럽 시장 콘텐츠 유통 플랫폼로 도약할 가능성도 예고 된다.

애닉스 관계자는 “유럽의 많은 게임 개발사들이 VR 게임을 개발하고 있어 관련 시장의 전망이 매우 밝다”며 “에프엑스기어와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유럽시장에서 NOON VR이 대표적인 VR기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창환 에프엑스기어 대표는 “NOON VR은 미국 그래미어워드 및 아카데미 시상식, VR 산업대전 등 국내외 대규모 행사에서 체험이벤트를 진행할 때마다 관람객들의 호평과 함께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수많은 협업 제의를 받고 있다”며 “유럽시장에서도 NOON VR만의 차별화된 강점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키우고 VR 생태계 확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산 기기의 유렵시장 선점이 가능할 수 있을까. 그들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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