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 드립니다.
당신의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 드립니다.
  • 최은용
  • 승인 2015.07.10 1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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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C 테크 페어 2015'가 의미있는 발자국을 남긴채 성황리에 종료되었다. 7.9(목) ~ 10(금)까지 양일간 상암동 중소기업 DMC타워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미래창조과학부와 중소기업중앙회가 공동으로 주관하였으며, 관련기관들이 참가하여 여태까지의 연구성과를 공개하였다.


"당신의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 드립니다." 기조아래 시작된 행사는 성과발표회와 비즈니스 파트너링을 겸하였으며 연구성과를 직접 체험해볼수 있도록 마련하여 몰입감을 더욱 높혔다. 기술 준비도에 따라 번호가 매겨졌으며 안내데스크에서 나눠주는 책자를 통해 등록특허명부와 연구단과 관련된 자세한 정보를 얻을수가 있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미래는 우리가 알고 있는것 보다 훨씬 가까이, 그리고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는것을 느낄수가 있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는 현재의 오큘러스보다 50% 이상 안구로부터 피사체까지의 거리를 줄인 기기도 볼수가 있었다. 착용성과 미관 모두 전보다 훨씬 뛰어났으며 안경형 코걸이식이라 편하기 그지없었다. 내년초 상용화가 될 예정이며 가격적인 경쟁력도 갖출 전망이였다. 또 다른 기술은 사용자의 한장의 사진으로 여러가지의 얼굴모델을 생성하는것이였다. 사용자 얼굴의 특징점을 기반으로 미리 등록된 5개의 표정을 재현 가능하며, 표정을 추가로 등록할수도 있었다. 상용화가 되면 영화,게임등 엔터테인먼트 분야와 영상보안, 3D 프린팅및 성형 관련 의료 분야에도 접목 가능할것이다. 또한 가상 물체/환경이 3차원 디스플레이를 통해 실제 공간과 1:1이 되도록 사용자에게 제시하고 실제 물체를 이용해 가상 물체를 조작할수도 있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는 가상회의 시스템을 발전해 나간 모델을 시연했다.기존 화상회의 시스템은 원격 공간의 시청각 정보를 전송해주는데에 그친 반면 이 시스템은 원격지 사람이 사용자가 존재하는 공간에 방문하여 사용자와 접촉이 상호작용할수 있도록 하였다. 그리고 아바타를 통한 HMD를 착용하여 사용자간 원격으로 상호작용이 가능한 기술도 선보였다. 원격 사용자와 3차원 퍼즐을 할수도 있으며 교육등 다양한 분야에도 접목이 가능하다. 증강현실로는 HMD 시점에서 객체를 쥔 손 모양을 통해 가상의 객체를 소환하고 동적 조작을 통해 상호작용을 지원하기도 하였다.

고려대학교에서는 실생활이 이뤄지는 어떠한 공간에 대해서도 편리한 스캐너를 개발중이였다. 환경 내부를 걸어다니는 것만으로 데이터 취득이 가능하며 효율적으로 관리가 가능한 이 기술은 동적환경적응도, 지도 위치정밀도, 데이터 취득시간, 실내 모델링 규모에서도 세계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었다.

한양대학교에서는 다채널 마이크로폰을을 활용해 입체음향 실시간 모델링및 렌더링 기술을 개발하고 있었다. 세계 최고 기술의 CISCO나 야마하의 채널수(1개)에 비해 채널이 많기에 입체적인 사운드를 제공한다. 의료 부분에서는 촉각의 민감도를 실험을 통해 표본을 내어 마취분야나 신경외과적으로 적용할수 있는 기술이 한창 진행중이였다. 또한 모션캡쳐 장비와 데이터 글러브를 이용해 가상세계에서 자연스러운 행동을 보이는 기술도 있었다. 이 기술은 가상 체험이나 게임에서 두루 활용될것이다.

울산과학기술대학교(UNIST)는 가상 환경과 상호작용을 하기 위한 장갑 형태의 착용형 손가락 움직임 측정 시스템을 개발하였다. 이러한 기술들은 이미 개발완료단계인곳도 있으나 UNIST는 장갑의 크기,무게에서 소형,경량으로 제작하여 정확한 손가락 움직임 측정이 가능하게 하였다. 향후 여러가지의 사이즈로도 제작 예정이라고 한다.

이밖에도 상상도 하지 못했던 또는 상상에만 그쳤던 여러가지 기술들이 여러업체들을 통해 전시되었으며 그들 모두의 눈빛에는 미래를 담고 있었다.

"당신의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 드립니다."  양일간 상상이 현실로 만들어지는 자리에 있어 무엇보다 뿌듯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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