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종편 채널도 360 영상 도입 본격 움직임
케이블·종편 채널도 360 영상 도입 본격 움직임
  • 안일범 기자
  • 승인 2016.04.06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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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KT, SKT를 비롯 통신사들을 위주로 가상현실 콘텐츠 전쟁이 시작된 가운데 SBS, MBC등 지상파들에 이어 케이블 방송 채널과 종합편성 채널들도 가상현실 콘텐츠 확보를 위해 본격적인 움직임이 시작됐다.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채널은 MTV. 이들은 지난해 가수 정준영과 MCN스타 '영국남자' 조쉬가 함께 팀을 이뤄 영국을 여행하는 내용을 360 카메라에 담아 방영하면서 부터 본격적으로 360영상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또, 국내 유명 촬영팀 중 하나인 팀 와스트(WASD)가 M16 남자공감 랭크쇼를 통해 티징 영상을 촬영하기도 하면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기도 한다.

당초 방송을 촬영하면서 틈틈이 영상을 촬영하던 시스템에서 이제는 아예 별도로 영상을 제작해 나갈 정도로 좀 더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공개된 M16 남자공감 랭크쇼는 좀 더 본격적이다. 패널들이 가상현실 카메라를 가운데 놓고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상황이 영상으로 촬영됐다.

영상 촬영 도중 서유리씨는 "본능적으로 카메라가 자기를 안찍는다는 것을 느낄때가 있다"며 "잠깐씩 쉬었다가 다시 집중하는 경우가 있는데 360도 카메라라면 힘들것 같다"고 밝히기도 했다.

서유리씨는 촬영 내내 여유롭게 멘트를 진행하면서도 몸에 힘이 잔뜩 들어간 모습을 선보이는 점이 흥미롭다.

 

JTBC역시 360 VR영상 촬영에 적극적인 기업 중 하나다. 이들은 지난 주 잠실 롯데월드타워 꼭대기에서 360도 영상을 촬영, 뉴스에 반영키도 했다. 보다 완벽한 현장을 표현하는 저널리즘에 초점을 맞춘 듯한 영상들이 대거 준비돼 있다는 소식이다. 또한 최근에는 해외 촬영을 준비하는 등 분야 콘텐츠 확보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이들 외에도 채널A, TV조선 등이 가상현실 영상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세대 미디어를 놓치지 않기 위한 방송사들의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돼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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