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볼' 전용 주변기기 '플리퍼'
'핀볼' 전용 주변기기 '플리퍼'
  • 안일범 기자
  • 승인 2016.04.19 1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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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 콘텐츠를 유료로 판매하기 위한 아이디어는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 여기 흥미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한 기업이 있다. 독일기업 XYZ 모션이 개발한 '플리퍼'이야기다.

플리퍼는 사실  '핀볼'을 플레이 하기 위해 만들어진 전용 콘트롤러다. 가상현실 전용 콘트롤러가 확정되지 않은 시점에서 새로운 시도를 한 셈이다.

 

이 기기는 고전적인 핀볼기기를 연상케 하는 디자인을 채택했다. 오락실에 쓰이던 아케이드머신이 비교적 낮은 퀄리티로 제작된 버전이라고 보면 이해하기가 쉽다.

기기 한가운데에 부착된 터치 패널로 화면을 선택하고, 좌우에 부착된 버튼으로 플레이를 한다. 유저 정면에 위치한 버튼이 시작 버튼. 고출력 스피커 6개를 달아 시끄러운 곳에서도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디자인 됐다. 그 외 몇가지 부가 버튼을 둬 용도를 점차 넓히는 형태로 콘트롤러는 디자인됐다.

기기는 PC를 연동해 이용할 수 있으며 HMD입출력 역시 지원하기 떄문에 원하는 형태로 얼마든지 변화가 가능하다.

흥미로운 설계 부분은 동전 투입구. 한 판 플레이 할 때 마다 동전을 넣는 것도 가능한 설정이다. 때문에 HMD를 쓰고 플레이하되 게임이 끝나면 다시 동전을 넣는 형태로 유료화 수익 모델을 잡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버튼 몇개 대신 터치 패드를 광범위하게 단다거나, 립모션과 같이 동작 인식센서를 포함하는 등 게임 특성에 맞게 콘트롤러를 개편해 나가면 추후 가상현실 게임이나 콘텐츠를 전시 및 판매하기 위한 대안이 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현재 '플리퍼'는 330유로(우리돈 42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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