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SDC2016서 VR특화 전략 예고 '홀로덱' 완성해 낼 것
삼성전자 SDC2016서 VR특화 전략 예고 '홀로덱' 완성해 낼 것
  • 안일범 기자
  • 승인 2016.04.28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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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가상현실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건다. 기어VR로 시장 테스트를 마쳤고 기어360, 프로젝트 비욘드 등 다양한 제품을 공개한 이 회사는 이제 본격적으로 가상현실 분야에 뛰어들면서 차세대 성장동력원을 마련하기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이인종 기술개발 담당 부사장은 지난 27일 열린 삼성전자 디벨로퍼 컨퍼런스(SDC2016) 기조 연설에서 자사의 가상현실 전략을 공개했다.

그는 "현재 가상현실은 어지러움증, 무거움, 편이성 등 다양한 문제점을 갖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가면서 신제품을 공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현재 가상현실 기기들이 가능성은 충분하지만 여전히 상용화가 되지 않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기기 퀄리티를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고 봤다. 그의 전략은 '스타트랙'에 등장하는 '홀로덱'을 현실로 옮기는 것.가상현실 세계에서 손으로 만지고 움직이고 조작할 수 있는 형태의 기술들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마치 실제 세계처럼 체험해 볼 수 있는 단계까지 가상현실을 끌어올리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이를 위해 이 부사장은 모션 트랙킹, 핸드 제스쳐 트랙킹 등 다양한 기능을 삽입한 가상현실 기기들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스마트폰을 이용하지 않는 독자적인 HMD가 등장할 가능성을 예고하기도 하면서 이슈에 불을 지피는 분위기다.

이 부사장은 "향후 몇 년동안 지속적으로 가상현실 기기들이 출시될 것"이라며 "이 것이 가상현실의 미래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이인종 부사장에 앞서 VR발표를 진행한 엔드류 디켈슨 삼성 VR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디렉터는 "기어 360으로 촬영한 다음 밀크VR을 통해 영상을 공개하고 기어VR, 삼성 핸드폰, 노트북, 웹페이지 등을 통해 영상을 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현재 삼성의 VR플랫폼 시스템을 설명했다.

이인종 부사장은 이에 대해 "가상현실은 전문가들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충분히 제작할 수 있는 시스템이 될 것"이라며 "돌잔치나 결혼식 등 개인적인 이야기들을 촬영하고 공유하면서 경험을 나누게 되는 세상이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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