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 공간에 바람을 더하다, VIR WIND 프로젝트 공개
가상현실 공간에 바람을 더하다, VIR WIND 프로젝트 공개
  • 안일범
  • 승인 2015.07.23 14: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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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채널 바람 생성기 등장
HMD를 착용하고 가상현실 공간 속을 걸어다니는 일들은 이미 현실화 됐다. 옴니 프로젝트나 버추어라이저 등 다양한 기기들이 유저의 발걸음을 추적하면서 이동할 수 있도록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분야는 이제 한 단계 나아가는 기술이 공개되고 발전해 나가고 있다. 이번에 소개할 VirWIND 프로젝트는 한마디로 말해 '바람이 불어 오는 것 처럼 꾸며주는 시스템'이다.

바람이 부는 언덕에 올라 갔다고 상상해 보자. 나무 가지들이 살랑 살랑 흔들리고 풀들이 뒤로 눕는다. 눈 앞에 광할한 대지가 펼쳐진다. 
가상현실 HMD를 쓰면 이 풍경을 분명 눈으로 볼 수는 있지만 바람은 불어오지 않는다.

VirWind는 이 갭을 메꾸기에 충분한 장치다. 특졍 장면이 보이면 바람을 만들어 착용자의 방향으로 쏴 주기 때문이다. 마치 들판에 서 있는것 같은 분위기를 내기에 적합하다. 
시스템은 총 4개 기둥과 1개 셋톱박스로 구성된다. 직접적으로 바람을 만들어 내는 장치를 시연자 주위에 4개 방향으로 설치하고, 셋톱박스가 이를 제어하면서 바람을 만들어 낸다.  화면 상에서 바람이 부는 장면이 나오면 시스템 상에서 방향과 세기 등을 체크해 바람을 일으킨다.

쉽게 말해 전자동 선풍기 쯤으로 상상하면 좋을 듯 하다.


스웨덴의 개발자들이 만들어낸 이 기기는 4개 세트당 2,990 크랑 (한화 약 40만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한편, VirWind는 현재 킥스타터를 통해 사전 모금을 진행하고 있다. 마감 24일을 남긴 현재 약 283만원 모금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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