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코리아 김승규 상무 "가상현실 에코 시스템 구축 위해 힘쓸 것"
엔비디아 코리아 김승규 상무 "가상현실 에코 시스템 구축 위해 힘쓸 것"
  • 안일범 기자
  • 승인 2016.05.23 1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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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0그래픽카드 5월 27일 출시

최근 하드웨어 업계는 위기를 맞이 하고 있다. 스마트폰, 태블릿 PC가 등장하고 노트북이 염가에 판매되기 시작하면서 데스크탑 PC를 구매하고자 하는 이들 역시 점차 감소하는 추세. 때문에 하드웨어를 판매하는 대형 회사들이 무너지는 경우가 나오기도 한다.

실제로 지난 4월 11일 가트너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 1/4분기 전체 PC판매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9.6%감소했다. 2013년부터 이어진 감소세를 역전하기에는 힘에 부친다. 6세대 CPU인 스카이레이크 라인업이 등장한 상황에서도 이 감소세를 막지 못한 점이 충격적이다. 때문에 하드웨어 업체들은 이를 타개 하기 위해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는 추세다.

전통적인 컴퓨터 그래픽카드의 명가 엔비디아는 하드웨어 시장 불황 속에서도 꿋꿋하게 버티고 있는 회사 중 하나다. 모두가 불황이라고 이야기했던 2013년과 2014년에도 총매출상의 타격이 있었지만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기도 했다. 지난2014년말 그들의 히든카드 'GTX980'이  등장한 이후 그들의 매출은 회복세에 들어서면서 위기를 기회로 바꿔버렸다.

때마침 가상현실 열풍이 불기 시작했고, '오큘러스'나 'HTC바이브'가 기본 그래픽카드로 GTX970시리즈를 지목, 이것이 세일즈상에 적지 않은 도움을 주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2015년에 들어서면서 엔비디아는 가상현실 시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각종 가상현실 행사를 개최하고, HTC바이브나 오큘러스 리프트를 자신들의 전시회에 전시, 하드웨어 분야에서 VR을 알리기 위해 적극적인 행보에 나선다.

오는 5월 27일 엔비디아는 이제 새로운 그래픽카드인 'GTX1080'라인업을 정식 발매한다. 가상현실 환경에서 2.7배 이상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는 그래픽 카드라는 후문이다.

최근 하드웨어 업계는 위기를 맞이 하고 있다. 스마트폰, 태블릿 PC가 등장하고 노트북이 염가에 판매되기 시작하면서 데스크탑 PC를 구매하고자 하는 이들 역시 점차 감소하는 추세. 때문에 하드웨어를 판매하는 대형 회사들이 무너지는 경우가 나오기도 한다.

실제로 지난 4월 11일 가트너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 1/4분기 전체 PC판매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9.6%감소했다. 2013년부터 이어진 감소세를 역전하기에는 힘에 부친다. 6세대 CPU인 스카이레이크 라인업이 등장한 상황에서도 이 감소세를 막지 못한 점이 충격적이다. 때문에 하드웨어 업체들은 이를 타개 하기 위해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는 추세다.

전통적인 컴퓨터 그래픽카드의 명가 엔비디아는 하드웨어 시장 불황 속에서도 꿋꿋하게 버티고 있는 회사 중 하나다. 모두가 불황이라고 이야기했던 2013년과 2014년에도 총매출상의 타격이 있었지만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기도 했다. 지난2014년말 그들의 히든카드 'GTX980'이  등장한 이후 그들의 매출은 회복세에 들어서면서 위기를 기회로 바꿔버렸다.

때마침 가상현실 열풍이 불기 시작했고, '오큘러스'나 'HTC바이브'가 기본 그래픽카드로 GTX970시리즈를 지목, 이것이 세일즈상에 적지 않은 도움을 주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노트북용 그래픽카드를 보급하기 시작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 엔비디아는 건재한 회사라는 점을 만방에 알렸다.

2015년에 들어서면서 엔비디아는 가상현실 시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각종 가상현실 행사를 개최하고, HTC바이브나 오큘러스 리프트를 자신들의 전시회에 전시, 하드웨어 분야에서 VR을 알리기 위해 적극적인 행보에 나선다.

오는 5월 27일 엔비디아는 이제 새로운 그래픽카드인 'GTX1080'라인업을 정식 발매한다. 가상현실 환경에서 2.7배 이상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는 그래픽 카드라는 후문이다.

국내에서도 이 같은 분위기에 적잖이 고무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코리아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기자들을 초빙해 관련 라인업을 공개하는 가 하면 오는 6월 10일에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하는 론칭 쇼를 준비하면서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선다.

그리고 이 모든 전략의 중심에는 엔비디아 코리아의 김승규 상무가 서 있다. 김 상무는 엔비디아코리아에서 사업 본부장을 맡고 있는 인물이다. 국내 노트북에 GTX M시리즈가 보급되도록 만든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인물중 한명이다. 그리고 이제 그는 'GTX1080과 GTX1070'시리즈 국내 보급을 위한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

출시를 약 1주일 앞둔 지난 5월 18일 엔비디아 코리아 사무실을 방문해 김 상무를 만났다. 정신 없는 시간대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흔쾌히 인터뷰에 응했다. 아무래도 가장 궁금한 부분은 엔비디아 코리아가 어느 정도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면서 국내 세일즈를 진행할지다. 아무리 제품이 뛰어나다 한들 국내에 물량이 없다면 유저들은 한숨만 쉴 수 밖에 없다.

김 상무는 "GTX1080은 적어도 GTX980TI보다는 많은 물량이 준비돼 있다"라고 밝혔다. 국내에서 준비도 탄탄한 편이라고 말하는 그는 "구체적인 수량은 밝힐 수 없지만 국내 제조사들이 더 많은 수량을 받기 위해서 서로 조율하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사실 국내 수요를 정확하게 예측하고 물량을 준비해야 하는 PM입장에서는 당연히 방어적일 수 밖에 없는 부분이다. 그도 그럴것이 고사양을 요구하는 온라인게임들이 최근 그다지 많지 않은 상황에서 국내 유저들이 고퀄리티 그래픽카드를 구매할지가 가장 큰 변수로 남아 있다.

엔비디아 입장에서는 몇 차례 마케팅 포인트가 남아 있다. 가장 먼저 '오버와치'다. 두 회사가 한회사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긴밀한 팀웍을 자랑하는 두 회사들의 합작품이 어떤 결과물을 발휘할지에 따라 세일즈 포인트가 가장 크게 차이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측면에서 엔비디아가 주목하는 포인트는 바로 '가상현실'이다. 가상현실 콘텐츠들을 멀미 없이 원활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고성능 그래픽 카드가 필요한 상황. 특히 이를 구매하는 유저들이 대부분 얼리어뎁터 성향을 보이기 때문에 구매력 역시 입증돼 있다는 이유에서 기대치가 높다. 아직 가상현실 기기들이 정식 발매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엔비디아 코리아 입장에서는 앞으로 기대치가 더 클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말경 이 기기들이 정식으로 수입되기 시작하면 고성능 그래픽카드들이 대거 판매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김 상무는 가상현실 분야가 PC분야에서 굉장히 큰 모멘텀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 지목하며 굉장히 중요한 분야임을 강조한다.

그는 "이번 기자간담회에서도 엔비디아의 발표 중 반 이상은 가상현실 분야였다"라며 "VR웍스와 같은 개발툴을 지원한다거나, VR성능을 별도로 이야기할 정도로 이를 위해 굉장한 노력들을 지원한다"라며 "많은 종류의 컨슈머행사에서 VR이 굉장히 중요한 요소들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에 마케팅상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차지할 것"이라고 지목했다.

김 상무의 시각에서 VR과 하이엔드 그래픽과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다. 보다 높은 화질의 콘텐츠들을 동원해야 하고, 현실감을 표현하기 위해서 디테일한 표현과 이펙트들을 동원해야 하고, 복잡한 연산이 수반돼 2번 랜더링을 해야하는 등 고성능 그래픽카드가 필수로 작용한다는 지적이다.

김 상무는 '에코 시스템'이라는 말로 이 모든 상황을 정리했다. 서로가 마치 '공생관계'처럼 발전하고 도움을 주는 역할을 이어나가는 관계라는 설명이다. 보다 좋은 그래픽 성능과 양질의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도록 'VR웍스'와 같은 API들을 제공하고, 안정적인 그래픽이 구동될 수 있도록 하이엔드급 그래픽카드들을 보급하면 이 환경에 걸맞게 창작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구현하는 관계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 해결해야 할 부분들은 여전히 존재한다는 입장이다.

김 상무는 "VR이 한때 유행이 아니라 지속적인 대안으로 나아가려고 한다면 저해 요소들을 해결하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며 "지연율, 프레임, 등 뒷받침되지 않는 (성능 낮은) 기기들 때문에 멀미를 느끼고 콘텐츠를 즐길 수 없다면 그것이 가장 큰 문제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질 낮은 콘텐츠를 즐기게 된 유저들이 '한계점'을 잘못 파악하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다면 그것이 치명타가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무엇보다도 모바일 콘텐츠가 가상현실 시장의 한계가 아니라는 점을 꼭 알려야 한다고 그는 강조한다.

국내 가상현실 시장의 서포트에 대해 묻자 김상무는 단 한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당연히 전폭적으로 지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상무는 "아직 국내에서는 소규모 개발팀들이 개발하는 상황이어서 이들에게 필요한 기술들을 공급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라며 "VR웍스나 '펀하우스 데모'에서 보여주듯 물리, 사운드, 최적화기술 등을 꾸준히 공급하면서 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들을 해 나갈 것"이라고 김 상무는 밝혔다.

끝으로 엔비디아코리아 김승규 상무는 "지금까지 엔비디아는 게임 환경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풀HD게임, 4K게임, 평면디스플레이 환경에서 즐기는 게임들이 나왔다고 한다면 이제 갈수록 게임의 형태가 바뀌고 있는 상황이다. 디스플레이만 놓고 봐도 서라운드 뷰, VR 등 과거에 없었던 디스플레이 환경이 바뀌어가는 상황에서 엔비디아는 이 환경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성능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제품들을 내왔다. 변해가는 게임환경에서 엔비디아는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준비해 나갈 것이며 충분히 즐기고 피드백을 주시면 정말 감사드리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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