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VR게임 퍼블리싱 분야 진출을 선언했던 엔진이 첫 성과를 거뒀다.
엔진은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스크린골프 전문 업체인 마음골프와 'VR 골프게임'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마음골프는 현재 오큘러스 리프트를 활용한 골프 게임을 개발중이며 올해 여름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엔진은 이 게임의 글로벌 마케팅을 보조하는 형태로 게임을 퍼블리싱할 계획이다.
엔진이 준비한 수익모델은 모바일게임 퍼블리싱 형태와 유사하다. 게임의 판권을 구매하거나, 협약을 통해 수익셰어 계약을 체결하고 엔진측은 이와 관련된 컨설팅이나 마케팅을 담당하면서 수익을 셰어하는 방식이다.
모바일게임의 오픈마켓들이 '구글플레이'나 'iOS'와 같다면 가상현실의 'HTC바이브'나 '오큘러스', '플레이스테이션VR'등을 오픈마켓으로 보고 같은 시각에서 접근하는 셈.
엔진의 한 관계자는 "이번 계약 발표는 일종의 시그널(첫 시작을 알리는 신호)격인 발표"라며 "지속적으로 가상현실 기업들을 미팅하고 있으며 추가 기업들을 지속적으로 물색, 국내 최초 가상현실 퍼블리셔로 입지를 단단히 가져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엔진측은 글로벌 시장에서 가상현실 시장의 트렌드를 분석하고 노하우를 쌓아나가면서 퍼블리싱 모델을 개발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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