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 FPS게임은 조준점에 따라 명중률이 다르다!?
VR FPS게임은 조준점에 따라 명중률이 다르다!?
  • 안일범 기자
  • 승인 2016.05.26 18: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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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게임 인터페이스를 연구하는 이들은 지금까지도 고민에 빠져 있다. 어지러움증과 같은 고민들은 둘째 치고서라도 아직 연구해야 할 과제들이 산더미처럼 남아 있다.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이슈 중 하나가 타깃 시스템이다.

일반적으로 총을 쓰는 사람들은 총기를 오른쪽 어깨에 견착한다. 군대에서 훈련을 받았든 아니든간에 버릇처럼 오른쪽 어깨를 이용하는 버릇이 있다. 그리고 오른쪽 눈을 가늠쇠에 대거나 스코프에 눈을 가져가 총을 본다.

그렇다면 게임에서는 어떻게 표현될까? 대부분 게임들은 화면 한가운데 에임을 두고 유저가 이를 맞춰서 플레이 하도록 돼 있다. 이 경우 가상현실 상황에서는 유저들의 몸 위치와 에임의 위치가 다른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 유저는 옆으로 서서 겨냥하지만 게임 속 캐릭터들은 여전히 정면을 바라보고 있다거나, 총의 위치가 다르다면 몰입감을 저해하는 요소 중 하나가 될지도 모른다.

'별 쓸데 없는 디테일'처럼 느껴진다면 오산이다. 실제로 한 연구팀이 실험한 결과 '명중률'이 차이가 난다는 결론에 봉착했다.

이 개발팀은 더미 총기에 레이저 히드라를 부착, 타겟을 맞추는 게임을 개발해 유저들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했다.

테스트는 에임을 오른쪽에 배치하고 오른쪽 눈으로 겨냥 후 총을 쓰는 시스템과 양쪽 눈을 모두 뜨고 한가운데 에임을 배치한 형태로 진행됐다.

놀랍게도 양쪽 눈을 모두 활용해 에임을 맞추는 형태가 좀 더 명중율이 높았다. 유명한 스나이퍼들이 양쪽눈을 모두 뜬다는 전설들이 입증(?) 되는 순간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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