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가 된 VR 기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VR Summit 열린다
대세가 된 VR 기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VR Summit 열린다
  • vrn
  • 승인 2016.05.27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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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가상현실) 기술이 국내는 물론, 세계 시장을 휘어잡고 있다. 이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 마크 저커버그는 '가상현실(VR)'이 5세대(5G) 통신 시대 킬러 앱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으며, 구글과 애플 등에서도 VR 사업부를 신설해 이 분야를 선도하려 준비 중이다.

우리나라도 VR기술을 육성하기 위한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다. 국내 대기업, 언론사 등은 VR/AR 기술을 자신들의 콘텐츠에 적용, 창업지원을 위한 컨설턴트 등에 기술과 자본을 투자하고 있다. 또한 경기도는 광교신도시를 VR/AR 산업의 메카로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등 지자체별 VR기술 증진에 대한 노력도 선행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IT업계 관계자는 "VR기술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은 올해 주목해야할 과학기술로 VR기술을 선정하기도 했다"면서 "앞으로 가상현실의 적용 범위는 교육, 의료, 게임, 영화, 제조업 등 매우 광범위해 전 산업에 걸쳐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자연스레 세계 유명기업들, 국내 기업들의 VR 시장 선점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으며, 업체들은 보다 빠르고 정밀하고 환상적인 VR기술을 시장에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는 6월에는 이와 관련한 국제 순회행사가 국내 개최를 확정했다. 바로 킨텍스에서 열리는 VR Summit로, 첨단 VR기술들의 향연이 될 것으로 관계자들의 기대를 모은다. 이번 행사는 전세계 VR선도기업은 물론, 관련 투자자, 업계 종사자, 일반인 등이 대거 참여해 앞으로 미래사회의 핵심기술이 될 VR/AR기술들을 가늠해볼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미국 투자기업(3DR Fund) 대표이자 공동주최자인 Alan Meckler 회장은 지난 1993년도에 벌써 VR Summit을 론칭한 바 있을 정도로 가상현실분야의 전망과 잠재력을 이미 파악하고 있던 선구자이다. Alan회장은 '90년대에 VR Summit을 개최할 당시에는 관련 업체가 매우 적었지만, 지금은 대기업은 물론 수많은 기업들이 VR 분야에 뛰어들고 있을 정도로 VR 분야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한국 업체들은 창의적인 콘텐츠와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어 해외 시장에서 주목하고 있다'며 금번 한국 대회에 대한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참석을 확정한 러시아의 대표적인 VR/AR 콘텐츠 기획 및 디자인 업체인 INTERACTIVE LAB(인터렉티브 랩)의 Vlad Novikov(블라드 노비코브)는 "VR/AR 콘텐츠가 가진 경쟁력은 상호 교류(Interactive)에 있다. 따라서 VR기기 체험은 광고와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이번 행사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 개발자들과의 만남을 기대하고 있다”고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인터렉티브 랩은 러시아의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전문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로, 최근 아우디와 폭스바겐 등 다국적 기업의 광고와 마케팅을 VR/AR 콘텐츠로 제작해 세계적인 화제를 모은 바 있는 스타트업 기업이다.

행사에는 LG 엔시스의 안무정 인프라사업 총괄부장도 참여한다. 그는 VR이 3D, UHD와 전혀 다른 영상혁명으로 다가오고 있으므로, 새로운 기술이 상업적으로 정착되기 위해 우리 같은 제작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는 "VR의 성공을 위해서는 VR을 이용한 재미있고 가치있는 콘텐츠 제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위해 VR장점을 살릴 수 있는 VR다운 콘텐츠 기획을 시작해야 한다. 또한 산업별로 통할 수 있는 콘텐츠를 비용범위에 따라 단기와 중장기로 구분하여 저비용/고품질 콘텐츠를 제작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성공적인 개최를 선보인 로보 유니버스도 올해 VR Summit와 같은 시기에 열린다. 올해 로보 유니버스는 지난해보다 더욱 풍성한 내용으로 더욱 눈길을 부여잡을 전망이다.

올해 2016로보 유니버스는 실생활 응용 서비스 로봇, 보조공학(의족, 의수), 바이오닉, 웨어러블 분야, 스마트 드론(Smart Drone), 헬스케어, 교육, 제조(직교, 수평, 다관절), 가정용 로봇, 외골격 로봇 등의 내용을 총 망라한다. 또한 실생활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 로봇의 실제 사례를 소개하고, IoE(Internet of Everything), IoT(Internet of Things)와 결합해 확대된 서비스 영역과 시장 가치 창출 사례도 다룬다.

VR Summit 행사를 총괄 담당하는 미국의 Sandra Kay Helsel 본부장은 'VR/AR이 세계적인 관심을 끌게 되면서 많은 업체들이 VR/AR 서비스를 내세우고 있지만 그럴듯한 홍보용 영상에 현혹되는 경우도 많으므로, VR Summit 행사와 같이 현장에서 직접 기술력과 콘텐츠의 퀄리티를 직접 확인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행사에 대한 의미를 강조했다.

올해 VR/AR에 투자하거나 관련 사업진출, 기술제휴 등에 관심이 있다면 이번 기회에 직접 행사에 참석해 현장에서 직접 검증된 콘텐츠와 서비스를 체험해 보는 것도 좋을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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