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K 60FPS S3D 영상 탑재 갈수록 진화하는 VR우동
4K 60FPS S3D 영상 탑재 갈수록 진화하는 VR우동
  • 안일범 기자
  • 승인 2016.05.31 18: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VR 우동이 일반에 알려지기 시작한지 1년. 최근 이 업계가 갈수록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는 보도가 줄을 잇는다. 유명 AV레이블들이 앞다퉈 이 분야 도전을 선언하고, 탑클래스 AV배우들이 360 VR영상을 찍는 것은 이제 흔한 일이 됐다.

그렇다 보니 업체간 경쟁도 점차 심화되는 추세다. 더 고급화된(?) 영상을 선보이고 취향(?)을 반영한 영상까지도 서슴지 않고 일반에 내놓는다. 변화하는 VR우동 시장을 들여다 봤다.

VR우동계 대표 주자인 V업체는 1년 사이 폭발적인 성장을 이뤄냈다. 이들이 가진 영상 촬영 기술은 혀를 내두를만한 수준이다. 최근 이들이 공개하는 영상은 3200 x 1600 해상도를 자랑한다. 약 30분 남짓한 우동 한편을 받는데만 7기가 용량이 필요하다.

화질 뿐만 아니라 촬영 기술 상에서도 비약적인 발전이 있었다. 이제 이들은 기본적으로 S3D 방식을 채택, 원근감이 살아있는 촬영을 시도 한다. 배우들간의 거리 조절이나, 주변 사물을 적극적으로 이용해 살아있는(?) 체험을 만들어 가기 위해 심혈을 기울인다.

촬영 외적인 면 역시 대폭적으로 상승했다. 한때 초당 1mb를 다운로드 받는데 그쳤던 다운로드 속도는 초당 6~7mb를 넘기 시작했다. 전 세계적으로 서버를 확장해 이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버릴 기세다. 최근 발매된 오큘러스 리프트는 물론 HTC바이브까지 지원하면서 발빠르게 기술력을 확보해 나간다.

한때 20여개에 불과했던 영상은 이제 100개가 넘는 수준까지 올라섰으며, 여성을 위한 영상이나 동성애를 그린 영상으로 확대되면서 대형 AV유통사로 거듭나는 분위기다. 최근 이 기업은 산하 레이블들을 두고 촬영업체들을 늘려 나가는 시도를 할 정도다.

유명 AV 브랜드인 N사는 특급 스타들을 대거 동원해 V사를 추격하기 위한 몸부림에 나선다. AV업계 세일즈 순위 탑10위권 스타들 선보이면서 연일 '특집' 행진을 이어나간다. 이 기업 역시 첫 시작은 단 5개 영상에 불과했으나 현재 영상은 40개를 넘어섰으며 매주 1편이상 신작을 게시할 정도로 이 분야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인다.

뒤이어 P업체, D업체, H업체 등 대형 AV회사들이 줄지어 자체 브랜드를 론칭하거나 영상을 제작하면서 이 시장은 화끈하게 달아오르는 움직임을 보인다. 일부 브랜드는 자체 HMD를 제작하기 위한 시도를 하기도 하고 VR 성인용품들을 제작하는 업체들도 등장하기 시작했다.

혹자들은 성인영상물이 전 세계적으로 인터넷과 PC가 보급되는데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이미 가상현실은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는 지도 모른다. 과연 이들의 연구가 VR 분야의 보급과 발전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 그 귀추가 주목된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