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티아메리카 E3 행? 부스 전시 결정 발표
너티아메리카 E3 행? 부스 전시 결정 발표
  • 안일범 기자
  • 승인 2016.06.07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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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포르노업체인 너티아메리카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게임전시쇼 E3 EXPO에 부스를 내고 전시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뜨거운 감자에 오르고 있다.

해외 외신들은 6일 너티아메리카 부서 홍보팀과 인터뷰한 내용을 소스로 '너티아메리카가 E3에 부스로 참전한다'고 일제히 타전했다.

E3은 북미를 대표하는 게임 쇼 중 하나로, 최근 B2B에 특화된 전시로 선회하면서 다양한 기업들을 초빙해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참가 기업은 대부분 게임 관련 기업들이나 게임과 관련이 있는 기업들이 주를 이뤘다.

너티아메리카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자사의 4K VR 데모 영상들을 위주로 전시를 하겠다는 입장이다. IT기기의 최신 기술들을 바탕으로 제작된 영상인 만큼 전시 자체에는 크게 문제가 없다는 설명이다.

반대로 게이머들의 입장은 크게 갈리는 것으로 보인다. 이 내용에 대해 일부 레딧 유저들은 "철저히 입출입이 차단되고, 부스 외벽에 외설적인 부분만 없다면 크게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있는 반면, 일각에서는 "주최측에서 전시 흥행을 위해 전체 전시회의 품격을 떨어뜨리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를 표하고 있다.

한편, 국내에서도 19금 전시는 몇 차례 시도된 바 있다. 일례로 지스타에서는 폭력성이 진한 게임 '에이지 오브 코난'을 19금 전용 부스로 선택. 입장자들의 나이를 철저히 제한하고 일부 입장자들에게는 술을 제공하는 등 독창적인 시도를 하기도 했다. 입구에서 철저히 차단한다면 별다른 문제가 생기지 않는 다는 점을 증명한 셈.

이와 관련 E3전시회는 비교적 높은 티켓 가격으로 인해 주로 전문가들이 방문하는 전시회로 포지셔닝 하고 있다. 때문에 청소년이 이 부스를 방문할 확률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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