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 의료, 쇼핑 등 아우르는 가상현실 컨퍼런스, VR서밋 22일 스타트
군사, 의료, 쇼핑 등 아우르는 가상현실 컨퍼런스, VR서밋 22일 스타트
  • 안일범 기자
  • 승인 2016.06.20 1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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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별 가상현실 전문가들 킨텍스서 강연 … 영상, 게임 등 기반 전시회 열리기도

가상현실의 발전으로 인간의 삶에는 어떤 영향이 있을까. 국내외를 대표하는 가상현실 연구자들과 사업가들이 가상현실의 현재와 미래를 논한다.

라이징미디어와 킨텍스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VR서밋이 오는 6월 22일부터 24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군사, 의료, 쇼핑, 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가상현실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그 전략을 논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를 위해 각 분야에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이들이 대거 참가, 세계적인 컨퍼런스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행사의 포문은 마켓 리서치 전문기관 슈퍼데이터리서치의 스테파니 라마스 이사가 연다. 그는 슈퍼데이터리서치 VR전략부분 책임자로 가상현실 시장을 전망하는 분석 수치를 공개하면서 시장을 뜨겁게 달아오르게 만든 장본인 중 하나다. 그는 VR서밋에서 가상현실 시장의 현재와 미래를 분석하고, 이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들을 제시한다. 아직 베일에 감춰진 가상현실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방법을 알릴 예정이다.

두번째 키노트는 유니티 안민호 기술이사가 참가해 유니티3D엔진으로 가상현실 콘텐츠들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할 계획이다. 최근 유니티는 HMD를 쓰고 가상현실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는 유니티에디터를 공개했다. 쉽고, 빠르게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는 엔진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가상현실 분야에 걸맞는 고퀄리티 그래픽을 이끌어 낼 수 있는 툴셋들을 공개하면서 분야 화두에 오르고 있다.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가상현실 콘텐츠를 개발하고자 하는 이들이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강연이다.

또, 콜로플 정직한 북미 지사장은 실리콘 벨리에서 겪는 VR 콘텐츠 개발과 동향에 대해 설명한다. 콜로플은 자사의 히트프렌차이즈 '하얀고양이'시리즈를 VR로 개발해 공개한 바 있으며 지속적으로 관련 게임 콘텐츠를 개발하면서 일본과 북미를 비롯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기업 중 하나다. 세계적인 게임 콘텐츠 기업인 만큼 폭 넓은 경험과 이를 바탕으로한 콘텐츠 개발, 북미 지역 트렌드를 들어볼 수 있는 강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에단 위너 일루시오 CEO와 카일 송 최고 의료 책임자가 참석해 가상현실에서의 성형 기술(의료)을 논하며, 최석영 감성놀이터 CEO가 가상현실을 이용한 심리치료를, 전략과 실행 이혁수 CEO가 가상현실 시장과 산업의 미래를, 그래택 이병기 COO가 PC에서의 VR/AR플랫폼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2일차에서는 국내를 대표하는 가상현실 주자들이 대거 참석한다. 스코넥엔터테인먼트 최정환 부사장은 VR이 플랫폼으로서 가능성이 있는지를 진단하고 게임에서 VR의 적용 사례를 소개한다. 이를 바탕으로 문제점을 제시하는 한편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까지 이야기할 계획이다.
스코넥엔터테인먼트는 플레이스테이션VR용 FPS게임 '모탈불리츠'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 노하우들을 들을 수 있는 강연으로 주목된다.

클릭트 정덕영 CEO의 참가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클릭트는 무선 VR스트리밍기술인 에어VR을 개발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회사로, 이를 활용해 국내와 일본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기업 중 하나다. 전시회에 사용된 기술들을 예시로 지연율이 낮은 무선 VR스트리밍 기술과, 이를 활용한 사례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자몽 윤승훈 대표는 국내에서 주목받는 연사 중 한명이다. 그는 가감없이 자사의 데이터를 공개하는 가 하면 솔직 담백한 스피치로 컨퍼런스를 휩쓸고 있는 스타 연자다. 가상현실 플랫폼 '자몽'을 시장에 선보이며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이어나가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그는 360도 가상현실 영상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운영한 사례를 바탕으로 강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구미의 마사루 오노기  글로벌 비즈니스 총괄이사의 강연도 주목할만한 사례다. 구미는 900억원에 달하는 펀딩을 조성, 가상현실 콘텐츠 및 기술 기업들에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는 기업이다. 콜로플과 같이 일본에서 성장한 회사로 최근 가상현실 분야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어 콘텐츠를 공개하기도 했다. 마사루 오노기 이사는 VR세상에서 토대를 닦는 법이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김효근 NIPA 디지털콘텐츠사업 단장이 VR육성을 위한 정부의 정책을, 권순재 도담시스템스 책임 연구원이 VR군수시장과 대한민국 군의 VR활용을, 메딕션 이상훈 이사가 중독 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가상현실 치료를, 폴라리언트 최영재CSO가 VR환경에서 UX에 대해 이야기 한다.

한편, VR서밋 행사는 전시와 강연을 함께 진행하는 행사로 포지셔닝했다. 국내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대거 참가해 가상현실 기술 및 콘텐츠를 전시하고 강연하는 자리가 이어진다. 세계적인 가상현실 전문가들과 함께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 것 만으로도 가치있는 행사가 될 전망이다.

행사와 관련 보다 자세한 정보는 VR서밋 홈페이지(http://vrsummit.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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