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 카지노 등장 … 사이버 라스베거스 구축 목표
가상현실 카지노 등장 … 사이버 라스베거스 구축 목표
  • 안일범
  • 승인 2015.08.03 0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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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의 콘텐츠 개발자 제프 랜디가 최근 크게 주목받고 있다. 스카이뉴스를 비롯 카지노 라이프 등 영향력있는 매체들이 그를 집중 보도하면서 또 하나의 전설적인 실리콘 밸리 프렌차이즈가 탄생할 가능성이 엿보인다. 

제프 랜디는 가상현실 전문 개발자다. 그는 기어VR 등을 이용, 카지노 게임을 개발해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외신들은 이 영역이 완전히 새로운 장르이며, 집안에서도 라스베거스에 간 것과 같은 느낌을 줄 수 있다고 강조한다.


현재 공개된 프로젝트, '럭키 VR'은 가상현실 슬롯머신에 가깝다. 조그만 카지노 내부에 들어가면 여러 슬롯 머신 기기들이 있고 앉아서 코인을 넣고 즐길 수 있다.

실제 플레이는 일반 슬롯머신과 대동소이하지만 연출이 다르다. 잭팟이 터지면 화면 가득 보석이 튀어나온다. 또 특정 버전에서는 공룡이 눈앞으로 튀어나오는 식으로 추가된 연출도 준비돼 있다.

또, 다른 버전에서는 유저들이 립모션을 착용하고 가상현실에서 자신의 손을 직접 운영해 게임을 하게 되기도 한다. 카드를 직접 터치해 움직인다거나, 체크(돈을 걸 의사가 없음)를 선언하기 위해 바닥을 두드리는 행동과 같이 일반적인 관례에 따른 움직임들이 모두 동작한다.

이렇게 블랙잭, 포커, 슬롯머신 등 다양한 콘텐츠들을 모아 나가면서 럭키VR은 커다란 가상현실 카지노를 구축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 과정을 거쳐 굳이 라스베거스의 건물을 소유하거나, 임대하지 않아도 또, 비싼 가격에 기계를 들여 놓지 않아도 빠른 속도로 콘텐츠들을 교체해 나가고 환경을 리모델링 해 나가면서 갬블을 즐길 수 있는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아직 이 시스템이 실제로 적용되기 까지에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아직 유저들 사이에서는 크게 유명한 콘텐츠가 아니기 때문. 과연 럭키VR은 언론의 힘을 입증해낼 수 있는 콘텐츠가 될까. 또, 갬블링이 VR의 새로운 영역이 될 수 있을까.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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