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인사이트 강성회 대표 "VR방 잠정 오픈 연기일 뿐 사업 취소한것 아냐"
와우 인사이트 강성회 대표 "VR방 잠정 오픈 연기일 뿐 사업 취소한것 아냐"
  • 안일범 기자
  • 승인 2016.07.05 12: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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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VR방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스타트업 기업 와우인사이트 강성희 대표가 VR방 연기 발표에 대해 공식 입장을 전했다.

강 대표는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정부 규제를 통과하기 위해 준비했지만 현실적으로 이 허들을 넘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사업을 잠정 연기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화 인터뷰 동안 '사업 연기'일뿐 '취소'는 아니다며 이를 명확하게 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강 대표는 HTC바이브나 오큘러스 리프트가 정식 수입되는 날 부터 VR방 사업을 재개할 것이며, 현재 준비된 HTC바이브 기기 등을 방치하는 것 보다는 새롭게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해 신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와우인사이트는 성수동 일대 미디어 아티스트 아지트로 유명한 사이와 협약을 체결하고, 이 곳 한켠에서 HTC바이브를 비롯한 가상현실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앞서 와우인사이트는 게임물관리위원회를 통해 HTC바이브용 콘텐츠 2종의 테스트 심의를 거쳤고, 해당 콘텐츠들을 정식으로 전시할 수 있는 준비를 마쳐 관련 준비에 나서게 된 것으로 보인다.

강 대표는 "테스트용 심의로는 돈을 받을 수 없어 기기를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방법에 대해 고민하던 중 SAI와 협약을 맺게 됐다"고 밝혔다.

SAI에 설치될 VR공간은 예약자들을 받아 기기를 체험하는 형태가 될 전망이다. 비용은 전혀 발생하지 않지만 사실상 VR방 체험모델과 유사한 형태로 서비스가 진행될 것으로 분석된다.

VR방 출범에 앞서 일종의 베타테스트 형태로 사업모델을 점검하는 셈.

강 대표는 "언제든 HTC바이브가 출시되면 다시 VR방 사업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하며 후일을 기약했다.

한편, 와우인사이트가 준비하고 있는 VR방 사업모델은 HTC바이브, 오큘러스 리프트와 같은 기기들을 서비스하는 형태다. 각 기기들은 오픈마켓으로 운영되는 퍼블리싱 플랫폼을 내재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해당 기기에 게임을 출시하는 개인 사업자나 기업들이 국내에 심의를 받아 출시를 결정해야 정식 서비스가 가능하다. 하지만 대다수 해외 개발사들이 이 규정에 대해 무지할 뿐만 아니라, 심의 비용을 지불하고 시스템을 수정할 정도로 의지를 가진기업들이 많지 않은 상황이어서 현실적으로 심의를 받는 일은 불가능에 가깝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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