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RX480이 출시된 이후 시장이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는 가운데 엔비디아가 GTX1060을 출시 대반전이 일어날 기세다.
엔비디아는 7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GTX1060스펙을 발표했다. 공개된 스펙은 1.7Ghz GPU클럭에 6GB DDR5메모리를 탑재했다. 엔비디아측은 단 120와트만으로도 GTX980성능을 가볍게 뛰어 넘는 카드라고 스펙을 설명했다. 권장 가격은 249달러 오는 7월 17일 정식 발매된다.
앞서 RX480이 출시된 이후 GTX970과 GTX980사이 성능을 보여주면서도 30만원대에 출시되면서 화제가 됐지만, 레퍼런스 쿨러의 성능이 그다지 좋지 않아 발열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는 평가에 시달리기도 했다.
지난 6일에는 한 중국 IT사이트가 GTX1060의 벤치 마킹 점수가 1만1500점대라고 밝히면서 파장은 더 거세게 흐르는 분위기다. 일반적으로 RX480의 벤치마킹 점수가 10500점대로 책정된 전례가 있다.
사실상 GTX1060(249달러)이 가격대 성능비와 안정성면에서 RX480(199달러)을 뛰어넘을 것으로 보여 두 회사의 경쟁이 흥미로운 구도로 흘러 가는 분위기다.
이에 맞서 AMD는 8일 보도자료를 내고 RX480의 발열 문제와 안정성을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드라이버를 공개했다. 이 드라이버는 기기에 유입되는 전력량을 조절하면서 성능 향상을 꾀하는 드라이버라고 AMD측은 밝혔다.
두 회사의 대결은 '전력 대비 효율'로 초점이 맞춰진 가운데 일각에서는 '가격대비 효율'면에서 여전히 RX480이 앞선다는 주장과, 안정성과 발열 문제를 감안하면 'GTX1060'이 앞선다는 주장이 대립하면서 흥미롭게 흘러간다.
한편, 국내 커뮤니티사이트에서는 RX480이 199달러에 출시됐지만 국내 비용은 32~35만원선에 책정된 예를들어 GTX1060이 40만원대에 출시될 가능성을 예견하고 있다. 두 회사의 경쟁은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