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큘러스 리프트 국내 전파인증 통과 … 정식 발매 이뤄질까
오큘러스 리프트 국내 전파인증 통과 … 정식 발매 이뤄질까
  • vrn
  • 승인 2016.07.1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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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전파연구원은 7일 홈페이지를 통해 '오큘러스 리프트'용 부품 3종의 심사가 공식 통과됐다고 밝혔다.

심사에 쓰인 부품은 특정 소출력 무선기기로 분류돼 있다. 각 부품은 부품은 HM-A (오큘러스 CV의 공식 모델명)과 3P-A(거치대형 센서), RA-A(무선콘트롤러)로 확인됐다.

앞서 오큘러스가 유럽 출시에 발맞춰 배포한 자기 적합성 선언문서(DECLARATION OF CONFORMITY)에서도 3개 부품을 언급한 전례가 있어 사실상 오큘러스 리프트에 포함된 부품들이 모두 심사를 통과했으며 출시 준비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직 국내 정식 출시를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오큘러스 리프트의 북미 유럽 주문 물량이 밀려 있는 상황으로, 지금 주문을 해도 8월 말경이나 돼야 실제 제품을 수령할 수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한국을 위한 별도의 물량을 만들어 내기가 쉽지 않은 상황으로 보인다. 당장 판매가 이뤄진다고 보기 보다는 예약판매가 먼저 시작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현실적으로 국내 판매가 시작될 시기가 되면 전 세계적으로 오큘러스 터치가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전파 인증에서 오큘러스 터치의 이름은 확인되지 않았다. 사실상 오큘러스 터치의 국내 발매도 지연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게임물관리위원회에는 아직 오큘러스 리프트용으로 접수된 게임들이 없는 상황. 기기 출시 이후 게임을 플레이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심의 절차를 거쳐야 하는 문제가 남아 있다.

한 가상현실 시장 전문가는 "오큘러스 리프트 입장에서는 경쟁사인 '플레이스테이션VR'이나 'HTC바이브'가 출시되기 전에 시장에 진입해서 선점효과를 얻기 위해 가능한한 속도를 내고자 할 것"이라며 "게임을 비롯 소프트웨어 회사들이 현지화를 진행할지 혹은 심의 비용을 지불할지가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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