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INTGREY] 구글 거리뷰 탄생의 비밀
[POINTGREY] 구글 거리뷰 탄생의 비밀
  • 안일범
  • 승인 2015.04.29 0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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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 카메라브랜드의 컨슈머 공략

포인트그레이는 지난 1999년 본격적으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카메라 전문 회사다.  이 회사는 카메라 모델 중에서도 실험적인 제품을 수시로 출시하면서 분야 선두주자로 자리잡은 회사 중 하나다. 여타 회사들이 컨슈머용 제품에 몰두할 때 오로지 혁신적인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노력하는 회사로도 유명했다.

이들의 행보를 천천히 들여다 보면 시대가 보인다. 이미 지난 2002년 레이디버그 시리즈를 발표, 사진의 3D화 프로젝트를 꿈꾼 바 있다. 6개 카메라를 이어 붙여 3D 파노라마 형태의 사진을 실제로 구현해 내기도 했다. 이후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거쳐 이 시리즈는 5번째 작품을 출시하기에 이른다.

탄탄한 레퍼런스를 갖고 있는 것은 두말할 필요 없다. 흔히들 말하는 구글 스트릿 뷰가 이 제품으로 촬영됐다. 이 외에도 군사용, 지질학 연구 등에 쓰이면서 안정성과 기능성을 입증 받았다.

2014년에 들어서면서 이 회사는 자사의 제품들을 컨슈머들에게도 팔기 시작한다. 기본적으로 '문의'를 받아 주문제작하는 형태지만 일반 유저들도 구매가 가능하도록 방침이 변경됐다.

이 회사의 제품은 타 회사 제품에 비해 가볍고 튼튼하다는 강점이 있지만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이 발목을 잡는다.

지난 2013년 1월 출시한 Ladybug 5 시리즈는 3천만 화소 카메라를 지원하며, 해상도는 2048 Χ 2448을 지원한다. 당시 발매 가격은 19,995 달러 우리돈으로 2,130만원에 육박한다. 지금으로 부터 2년전에 3D영상을 촬영하는 스펙을 개발해 냈다는 점을 감안하면 비싸다고 말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앞으로 이 회사가 출시할 카메라의 스펙이나 형태, 기술 등에 따라 향후 VR시장의 판도가 변화할 수 있다. 트렌드에 민감하다면 이 회사의 제품 발표를 수시로 지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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