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알까드립니다' 전문 아르바이트생 등장
'포켓몬 알까드립니다' 전문 아르바이트생 등장
  • 안일범 기자
  • 승인 2016.07.14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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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포켓몬 사냥 나서

포캣몬 알을 대신까드립니다. 전문 아르바이트생들이 등장했다. 총 3인이 팀을 이뤄 1명은 접수를, 나머지 2명은 거리를 이동하며 '알까기'를 진행하면서 아르바이트에 여념이 없다.

'포켓몬GO'를 플레이하면서 획득한 알을 부화시키려면 길을 걸어야 하는데, 이들이 대신 길을 걸어 주고 그 비용을 받는다.

이들이 제시하는 비용은 1km당 1천원. 일반적으로 2km에서 10km씩 이동하는 시스템 상 회당 2천원에서 1만원씩 비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해서 이들이 1km나 되는 거리를 걸어서 이동하는 것은 아니다. 이들은 전동모터휠을 직접 공수해, 휠을 타고 다니면서 이동한다. 시속 10km에서 30km정도 이동하게 되고, 한번에 많은 핸드폰을 들고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손해는 아니라는 설명이다.

인터뷰에 응한 포켓몬 알까기 알바단은 "인천에서 포켓몬 사냥을 위해 왔다가 아이디어가 생겨 시작하게 됐다"며 "시작 2시간만에 5만원 수익을 올린것 같다"고 밝혔다.

무작정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 핸드폰을 맡기기란 쉽지 않은 일. 이들은 "꾸준히 노출이 되면서 많은 분들이 신뢰해주셔서 맡겨주시는 것 같다"며 "핸드폰 분실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알까기 알바단은 이번 주말까지 활동을 할 예정으로 이후 인천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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