쿵쿵 쿠구쿵쿵 VR에도 공룡이 나타났다
쿵쿵 쿠구쿵쿵 VR에도 공룡이 나타났다
  • 안일범 기자
  • 승인 2016.07.27 1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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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라노송 VR버전 개발 진행 … 음성인식 도입해 9월 출시

"쿵쿵 쿠구쿵쿵 공룡이 나타났다"

7세 이하 아이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일명 '티라노송'이 VR버전으로 출시된다.

이모션허브 박대웅 대표는 26일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사의 킬러콘텐츠 '티라노송'을 가상현실 버전으로 개발중이라고 밝혔다. '티라노송'은 유튜브 영상 조회수 1700만을 돌파하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타이틀. 요즘 7세 이아 아이들이 하루종일 이 노래를 부르면서 이른바 '국민 콘텐츠'가 됐다.

박 대표는 최근 VR시장이 성장하고 있음에 착안, 관련 콘텐츠를 VR버전으로 개발해 구글플레이 유료 어플리케이션 시장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깨비키즈 브랜드를 보유한 패밀리스쿨과 VR콘텐츠개발사 이모션허브의 대표로 재직중인 인물로 이모션허브 소속 기술진들이 가상현실 콘텐츠로 개발을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VR콘텐츠로 제작중인 '티라노송'은 노래 콘텐츠 뿐만 아니라 티라노가 먹이를 먹는 장면과 같이 간단한 인터랙티브 콘텐츠가 포함돼 제작됐다.

특히 '음성명령어' 기술을 이용, 목소리로 티라노에게 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제작하면서 재미 요소를 잡기 위해 기획했다. 콘텐츠를 체험하는 아이들이 공룡들에게 직접 명령을 내리면서 말을 하는 연습과 함께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콘텐츠들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박대웅 대표는 "내부 테스트 결과 아이들이 눈을 떼지 못할 정도로 좋아하면서 자신감이 붙었다"라며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일본어, 영어, 중국어 등 4개국어로 번역해 출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추후 이 콘텐츠와 함께 가상현실용 HMD를 자체 제작해 배포하는가하면, '익룡'의 등에 타고 하늘을 날아볼 수 있는 콘텐츠 등을 준비하는 등 후속 준비도 마쳤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가상현실 콘텐츠들이 20대와 30대에 주력으로 포진돼 있는데 아이들에게도 가상현실은 충분히 매력적인 시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대웅 대표는 "다가올 가상현실 시대에 대비해 아이들이 신 문물을 익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어릴 때 부터 대비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며 "아이들의 시각에서 재미와 교육을 동시에 잡는 콘텐츠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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