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즈, 가상현실 저널리즘에 도전장
뉴욕타임즈, 가상현실 저널리즘에 도전장
  • VRN
  • 승인 2015.04.29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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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SE와 손잡고 뉴욕타임즈 VR 베타버전 출시

뉴욕타임즈가 가상현실용 어플리케이션을 개발, 새로운 영역을 구축하기 위해 도전한다.

뉴욕타임즈는 지난 28일 자사의 잡지(뉴욕타임즈 매거진)을 통해 신규타이틀 '워킹 뉴욕'의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히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기사화 했다.

이 프로젝트는 프랑스의 예술가 JR이 뉴욕시를 돌아다니며 촬영한 사진을 VR형태로 구축, 유저들에게 선보이면서 뉴욕시의 하루를 담아내는 형태로 기획됐다.

준비 과정에서 유명 VR업체 중 하나인 VRSE와 제휴를 통해 JR이 촬영한 필름을 VRSE가 가상현실 공간에서 원활히 작동되도록 재구축했다.

내용은 뉴욕 맨하탄의 살아있는 풍경을 담는 것으로 정했다. 감성적인 음악과 함께 저작자의 변으로 시작되는 이 영상은 뉴욕시의 일상을 담아낸다. 오가는 사람들이 각자의 사연이 있을 것이라는 취지에서 기획돼 사람들의 삶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자 한다. 전반적인 포멧은 일종의 '르포 기사'나 다큐멘터리를 연상케 한다.

기존 방송 영상들이 어느 정도 촬영자의 시각이 담겨져 있어 단편적이었다면 가상현실 보도는 좀 더 폭넓은 환경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는 듯 하다. 특히 촬영자의 시선이 개입되는 부분이 줄어들기 때문에 독자들이 좀 더 객관적으로 정황을 판단할 수 있을 만한 가능성이 예고된다. 

이 콘텐츠가 공개되자 각 언론들은 크게영감을 받은 듯 호평하는 기사들을 쏟아내는 분위기다. 특히 가상현실 뉴스 플랫폼이 향후 활용 가능성면에서 크게 차이를 보일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는다. 방송 매체들이 가상현실 환경에 도전하기 어려운 만큼 인터넷 뉴스 회사들이 방송 매체 보다 생동감있는 환경을 직접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이를 암시하는 듯 VRSE는 뉴욕타임즈의 헬기와 함게 관련 사진을 게시함으로서 향후 뉴욕시 곳곳에서 일어날 일을 담아낼 것이라는 뉘앙스를 유지하기도 했다.

뉴욕타임즈의 새로운 시도 '워킹 뉴욕'은 VRSE앱을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명칭은 NYT VR 베타. 총 용량은 980메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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