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 탐방] 국내 최초의 VR전문 디자인 스튜디오
[VR 탐방] 국내 최초의 VR전문 디자인 스튜디오
  • 최은용
  • 승인 2015.08.14 13: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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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콘텐츠도 생생함에 미려한 디자인더해져야 한다

 

뉴미디어, 움직이는 이미지를 기반으로 새로운 경험을 전달해왔던 디자인 회사. 4각 프레임의 영상 그래픽부터 프로젝션 맵핑, 다면 영상, 인터렉티브 등 확장된 미디어 영역의 콘텐츠를 제작해 업계에서 명성을 쌓아온 에이아이엑스랩(AIXLAB-Advanced Interactive eXerience Lab). 이제 그들은 그동안의 기술과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VR전문 스튜디오로서 제2의 화려한 날갯짓을 하려 한다.

국내 최초 VR전문 디자인 스튜디오

시작은 우연찮게 찾아왔다. 작년 10월 입체영상 프로젝트를 진행하던 중 전우열 감독을 만나게 됐고 자연스레 호흡을 맞추다보니 가상현실이란 장르에 뛰어들게 됐다고 이상수 대표는 말했다. “본격적으로는 올 초 삼성전자와 스코넥엔터테인먼트, VIT(전우열감독) 그리고 저희가 삼성 VR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업계에 발을 들여놓았다고 봐야죠. 작업을 진행할수록 우리가 가지고 있던 뉴미디어의 노하우에 가상현실을 접목하면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대표는 또한 VR은 가상의 공간을 확장하는 부분에서는 다른 미디어의 발전 방향과 동일하지만 실재감과 몰입감에서 사용자가 새로운 공간에 있다는 착각을 일으킬 수 있는 힘이 있다고 말했다. 그런 기반을 토대로 우리나라 최초의 모션그래픽 VR전문 디자인 스튜디오가 생겨나게 된 것이다.

 

(사진) 황갑환(좌), 이상수(우) 공동대표
황갑환(좌), 이상수(우) 공동대표

그들은 말한다. “기존의 매체와는 확실히 다른 접근과 그 결과물에 가능성을 보고 가상현실을 선택했고 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다양한 느낌을 선사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CG기반에서 VR기반으로 넘어올 때의 장벽이 높았습니다. 작업 노하우가 없었기 때문에 많은 시행착오를 겪을 수밖에 없었죠. 결국 VR시장 역시 시간과의 싸움이며 짧은 시간에 어떻게 하면 높은 품질의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황갑환 공동대표는 “CG나 그래픽 기반으로 해서 VR콘텐츠를 생산하는 업체는 저희가 처음입니다. 그만큼 남다른 사명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저희가 올 9월 상해 해저터널에 VR콘텐츠를 제작해 공급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우주공간 콘텐츠를 제작하여 영구 설치하기로 했는데 아시아시티의 제안으로 중국과의 교류가 이뤄졌습니다.”

중국 시장은 내수시장이 곧 세계 시장이기에 아직 어떠한 콘텐츠가 돈이 될 지는 그들도 아직은 잘 모르겠다고 한다. 다만 질보다는 양으로 쏟아내는 초기시장이 될 수 있기에 콘텐츠를 가려내는 혜안도 필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콘텐츠의 핵심은 디자인

현재 에이아이엑스랩은 360S3D(입체)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뉴미디어를 활용하는 디자인에는 무엇보다도 VR(가상현실)이 적합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국내 굴지의 업체나 기관들과 일을 하다 보니 콘텐츠의 핵심은 결국은 디자인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그렇기에 현재 개발하고 있는 콘텐츠 역시 에이아이엑스랩만의 독특한 감성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몽환적 느낌과 함께 군더더기 없는 CG처리는 과장되게 말하면 우리가 꿈꿔왔던 유토피아가 이런 모습이 아닐까라는 생각마저 들게 한다. 또한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91부터 4일까지 시네마 4D를 위한 VR강의를 NIPA(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도움으로 현업에 종사자와 프리랜서를 대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가상의 공간을 위한 연구와 노력에 더해 에이아이엑스랩이 가지고 있는 영상 콘텐츠 제작 경험의 노하우를 살려 사용자들에게 환상적인 경험을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는 그들. 미디어의 홍수 속에서 모션그래픽 기반의 VR전문 콘텐츠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에이아이엑스랩 앞에 어쩌면 그들의 시장은 한국이 아닌 글로벌에 좀 더 가까이 닿아있는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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