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마의 VR세상 탐사기-⓸360카메라]찍는 순간 영상 속으로 ‘입장’
[꼬꼬마의 VR세상 탐사기-⓸360카메라]찍는 순간 영상 속으로 ‘입장’
  • 변동휘 기자
  • 승인 2016.07.29 1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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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의 발전은 인간의 상상력을 현실로 만들곤 한다. 최근 VR 기술의 발달로 인류는 또 하나의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데 성공했다. 360도 촬영기술의 발달로 과거의 추억들을 실제처럼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게 됐다. 

더 나아가, 360카메라를 통해 직접 콘텐츠들을 만들 수도 있다. 여름 휴가를 떠나 아름다운 풍경이나 해변의 석양을 360카메라에 담고, 집으로 돌아와 생생하게 돌아볼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번에 체험해본 엘지 360 CAM은 실로 놀라운 물건이다. 양면으로 배치된 카메라를 통해 사각 없는 360도 영상물을 구현한 것이 눈에 띈다. 스마트폰과의 연동으로 ‘액션캠’을 사용하듯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특징도 있다. 

처음 만나는 360도 사진
360 CAM은 16MP 듀얼 카메라 사양이다. 화소 수만 따지자면 보급형 미러리스 카메라에 필적하는 수준이다. 물론 판형 크기나 센서 등이 화질에 더욱 큰 영향을 주기에, 화소 수치만 가지고 화질을 논하는 것은 무리이다. 다만, 손바닥에 쏙 들어올 정도의 작은 크기로 만든 고화소 광학장비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놀라울 따름이다.
사진은 180도와 360도 모드로 촬영할 수 있다. 180도 모드는 일반적인 사진과 동일하게 평면 형식으로 촬영된다. 이 카메라의 존재 이유는 역시 360도 모드에 있다. 전후면 듀얼 카메라를 활용해 360도 전면을 촬영한다. 촬영 시점에서의 360도 반경이 모두 사진에 나오는 것이다.
360도 사진은 파노라마 사진과는 다른 재미가 있다. 파노라마가 일정 반경을 길게 이어놓은 평면적인 형태라면, 360도 사진은 둥그런 형태로 촬영돼 입체적인 느낌을 준다. 실제로 시선을 옮겨가며 감상하는 듯한 재미가 있다.

360 영상도 이제 DIY 시대
사실 사진 기능만으로 360 CAM의 진가를 확인하는 것은 무리다. 사진은 말 그대로 ‘절반’의 기능에 지나지 않는다. 이 기기의 핵심은 바로 ‘동영상’이다.
동영상 촬영 역시 180도 평면과 360도 VR영상 촬영을 지원한다. 동영상 화질은 2K까지 지원한다. 4K를 지원하지 않는 점은 아쉽지만, 작은 크기를 생각하면 충분히 감안할 수 있다.
실제 촬영된 영상의 화질은 최근 유행 중인 ‘액션캠’ 수준으로, 일상에서 가볍게 활용하기 좋다. 전문 영상을 촬영하기엔 무리가 있지만, SNS 등에 업로드할 가벼운 영상 정도는 커버할 수 있다.
이번에 360 CAM을 살펴보며 느낀 점은 ‘액션캠’을 생각하고 사용하면 적절하다는 것이다. 여행이나 나들이를 갈 때 간단히 챙겨가면 아름다운 추억을 남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간단한 UCC 제작에도 괜찮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앞에 앉혀놓고 악기를 연주하며 노래하는 장면이나, 반려동물이 뛰노는 장면을 촬영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다음 기회에는 기타를 연주하는 동영상을 촬영해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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