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병맛게임이라고도 불리는 염소 시뮬레이터를 아는가?
게임은 매우 간단하다. 단지 내가 염소가 되어서 돌아다니는데 그 과정에서 병맛스러운 일들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염소로 즐기는 GTA라고 하면 이해하기 편하겠다.
이 게임은 단지 재미있다는 이유로 튕김 버그만 잡고 그 의외의 것들은 손을 놓은 상태라 염소들이 마치 신들린 것처럼 날아다니는 것이 특징이다. 제작자 역시 단 몇주만에 이 게임을 만들면서 나중에 Xbox 나 PS4로 정식 발매된다는 소식을 듣고 왠지 모르게 불안했을 것이다.
전작에 힘입어 염소 MMO 및 GoatZ 좀비버전까지 나왔다고 하니 의외로 마이너틱한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이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게임을 VR모드로 체험할 수 있다니 병맛력이 증가하는 느낌을 받지 않는가?
VR모드 역시 미친 듯이 도로를 뛰어다니는 정신나간 염소를 볼 수가 있다. 영상을 보면 “아 VR모드는 게임에 왜 있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사실 상) 별로이다.
경외심을 불러일으키는 VR모드라고 소개되어있지만 정작 영상은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심신이 아주 평안하고 모든 세상만사가 아름답다고 느껴질 때, 그때 영상을 보라고 일러주고 싶은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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