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카맥은 트위터를 통해 "가상현실을 위해 핸드폰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면 당신은 오큘러스 콘넥트 발표를 확인한 이후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을것"이라고 발언했다.

존 카맥은 프로그래밍 업계의 신처럼 추앙되는 인물 중 하나다. 그는 항상 자신감 넘치는 프리젠테이션으로 신규 프로젝트를 공개했고 그 때 마다 커다란 변화를 만들어 낸 인물이기도 하다. 

그런 그가 타인에게 뭔가를 하는 것이 좋다고 권유하는 것은 그리 흔치 않은 일이다. 특히 '구매'와 관련된 이야기를 트위터에 올리는 일은 좀처럼 찾기 어렵다. 적어도 최근 1년 사이에는 전혀 없었다. 그의 말 한마디에 따라 특정 회사들의 주가가 오르 내리는 것도 그 때문이다.

올해 그가 발표할 내용은 기어VR에 치중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미 트위터를 통해 "기어VR에 대해 발표할 내용이 아주 많다"고 설명키도 했다. 

특히 지난해 그는 강연에서 '60~120hz대 주사율을 KHz대(1000대)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어 이것이 현실화 될 가능성이 가장 큰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그가 최근 웹 개발이나 어플리케이션 개발 방식과 같이 간편한 형태로 개발할 수 있는 가상현실용 스크립트 엔진(언어)을 작업 중인 것으로 알려져 관련 개발툴이 공개될 가능성도 주목된다.

이 외에도 차세대 기어 VR의 스펙이나 환경 등이 발표될 가능성이나, 선이 필요없는 (블루투스 연동이 되는) 오큘러스 리프트 등이 발표될 가능성 등 다양한 루머들이 나돌고 있다.

 

과연 존 카맥의 자신감이 업계를 또 한번 뒤흔들 수 있을까. 오큘러스 콘넥트2 행사는 오는 9월 23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최근 업계에서는 삼성이 기어VR 관련 정식 제품을 올해 발매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갤럭시노트5의 활용여부와 스펙 등이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이번 오큘러스 콘넥트2에서 공개될지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