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0도의 스크린으로 즐기는 '인천상륙작전'
270도의 스크린으로 즐기는 '인천상륙작전'
  • 임홍석 기자
  • 승인 2016.08.09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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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첩보 블록버스터 ‘인천상륙작전’의 전쟁 장면을 중심으로 공간감을 극대화한 ‘인천상륙작전’ 스크린X(Screen X) 버전이 지난 3일 개봉했다. 지난해 ‘차이나타운’, ‘검은 사제들’, ‘히말라야’에 이어 최근에는 ‘부산행’, ‘인천상륙작전’까지 스크린X 버전으로 잇따라 개봉하면서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 확대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상륙 작전을 위해 출격하는 전투기와 전투함, 사방에서 날아드는 총알과 숨막히는 추격전까지 3면 스크린을 통해 숨쉴 틈 없는 긴장감이 흐른다. 스크린X를 통해 대규모 상륙 작전의 스펙터클을 한층 짜릿하게 만끽할 수 있는 것이다.  

스크린X는 CJ CGV와 카이스트가 공동으로 개발한 세계 최초 다면상영시스템이다. 기존 영화관이 정면에 하나의 스크린으로만 상영했다면, 스크린X는 3면을 통해 270도 각도의 스크린을 활용한다. 스크린을 3배 넓게 사용하기 때문에 담아낼 수 있는 컨텐츠 역시도 다양한 표현이 가능하다.

스크린X는 우수한 개발력을 인정받아 최근 미래창조과학부의 ‘가상현실 5대 선도 프로젝트’에 선정되었다. 이를 통해 기술개발, 국내 콘텐츠, 해외 콘텐츠, 동반성장 분야에 2년간 총 72억 원의 정부 예산이 지원됨과 동시에, 민관합동으로 150억 원 내외의 투자가 본격적으로 이뤄진다.

현재 국내외 총 41개 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CJ CGV는 원천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스크린X는 지난 4월 방콕의 ‘시네플렉스’에 스크린X 상영관을 오픈 한데 이어, 세계 최대 영화산업 박람회 ‘시네마콘 2015’를 통해 선을 보이는 등 글로벌 무대에 도전하고 있다. 

스크린X는 향후 전세계적으로 상영관을 확대하는 한편 전용 콘텐츠 개발에 한층 더 가속도를 붙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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