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D] 중국발 HMD열풍의 시초 ANTVR
[HMD] 중국발 HMD열풍의 시초 ANTVR
  • 안일범
  • 승인 2015.08.18 14: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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킥스타터 통해 5억원 모금 … 무선 HMD분야 첫 시도작
스펙
해상도: 1920 X 1080
FOV: 100 FOV 4:3스크린 
모션트랙킹: 9축 센서(HMD, 컨트롤러) 동시 트랙킹
플랫폼: PC, 안드로이드, 콘솔 지원
무게: 370g
특징: WHIDI, 블루투스 지원 무선 플레이 가능
가격: 27만 5천원


ANTVR은 지난 2014년 5월 킥스타터 닷검을 통해 최초 공개된 프로젝트다. 중국 베이징 과학기술 유한공사 '개미'에서 제작된 타이틀이다. 설립당시 총 6명의 인원으로 출발한 프로젝트는 킥스타터를 통해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며 중국 내 유망 HMD회사로 포지셔닝한다. 

그도 그럴것이 공개 당시 스펙만 놓고 보면 오큘러스 리프트 DK1을 뛰어넘는 스펙인데다가 무선 기능을 제공하고, 무선 콘트롤러까지 포함된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오큘러스와 대동소이한 가격 정책을 선보이기도 했었다. 

특히 킥스타터로 사전 판매로만 약 4억원을 모금했으며 이후 '오큘러스 킬러'라는 별칭을 얻으며 각광을 받았다. 출시만 되면 세계적인 기업이 될 것이라는 해석도 나오기도 했다.

불과 1년이 지난 지금 그 누구도 개미VR을 언급하지 않는 이유는 있었다. 준비된 콘텐츠가 딱히 없는데다가, 개미VR을 통해 개발을 선언한 업체가 없는 상황에서 하드웨어가 제대로 팔릴리가 없었다. 

게다가 높은 지연율에, 제대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힌 콘트롤러마저 부진하자 이 회사의 제품은 이제 '존재 했는지 조차 잘 모를만한 인지도'를 가진 회사로 추락해 버린다. 


때문에 회사는 후속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개발했고 3D카메라 프로젝트, 보급형 HMD프로젝트 등을 진행하면서 추가 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오큘러스나 HTC, 모피어스 등으 경쟁을 하고 있고 이미 완성된 수준의 프로토타입을 갖고 있지만 출시일을 미루는 이유도 바로 개미VR의 사태를 봤기 때문이 아닐까.



개미VR은 분명 훌륭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인것은 맞다. 때문에 VR역사의 한페이지를 장식하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는 기기라는 점에는 두말할 필요가 없어 보인다. 아직도 '개미'사는 신제품을 개발, 꾸준히 기술을 확보해 나가며 콘텐츠도 늘려 나가고 있다. 

언젠가는 그들의 아이디어가 다시 한번 빛날 기회가 있을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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